“월드컵 우승 이후 변했더라”, '4년 출전 정지' 맨유 '악동'의 몰락, 무리뉴 감독은 알고 있었다

김용중 기자 2024. 4.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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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의 모습을 회상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축구를 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월드컵 우승 이후 포그바는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그는 축구가 '1순위'가 아닌 다른 차원의 선수가 되어 있었다. 그의 현재 상황이 하나도 즐겁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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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폴 포그바의 모습을 회상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3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 이후 축구를 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맨유 유스 출신이다. 어릴 적부터 잠재력을 보였고, 여러 구단 관계자들은 그가 ‘월드클래스’가 될 재능임을 인정했다. 실력은 확실했지만, 구단 규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악동’ 기질을 보였고, 당시 맨유를 이끌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이를 좋게 보지 않았다. 결국 그는 2012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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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에서 자신의 진가를 선보였다. 번뜩이는 드리블, 창의적인 패스, 호쾌한 중거리 슛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보였다. 유벤투스는 그의 활약에 미셸 플라티니,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사용하던 ‘등번호 10번’을 선사했다. 하지만 ‘친정팀’ 맨유의 관심에 10번 배정 후 1년 만에 팀을 떠나며 팬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


8천9백만 파운드(약 1,514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재영입했지만 유벤투스 시절만큼의 퍼포먼스는 보이지 못했다. 기복이 심했다. 또한 당시 감독이던 무리뉴 감독은 그에게 공격과 수비 모두 할 것을 요구했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때 기량이 만개하는 포그바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반면 국가대표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프랑스 국가대표팀은 은골로 캉테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부여. 포그바는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그의 활약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는 우승할 수 있었다.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고, 락커룸에선 리더의 면모를 보였다. 그의 성장한 듯한 모습에 맨유팬들은 다음 시즌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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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후 커리어의 몰락을 맛봤다. 국가대표팀에서의 폼을 나오지 않았고, 팬들은 그를 ‘최악의 먹튀’라고 비난했다. 2022년 유벤투스로 다시 이적했고, 현재는 도핑 확인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를 지도했던 무리뉴 감독은 그의 몰락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다. 그는 “월드컵 우승 이후 포그바는 다른 선수가 되어 있었다. 그는 축구가 ‘1순위’가 아닌 다른 차원의 선수가 되어 있었다. 그의 현재 상황이 하나도 즐겁지 않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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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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