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저건 맞고 검거된 살인미수 50대 용의자 숨져
김석모 기자 2024. 4. 23. 20:39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버지가 체포되는 과정에서 테이저건에 맞아 숨졌다.
23일 오후 5시50분쯤 광주광역시 북구 양산동에서 50대 남성 A씨가 아들 B(30대)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B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흉기를 손에 든 채 아들 B씨의 몸 위에 올라타 있는 상태였다.
이에 경찰은 A씨를 향해 흉기를 버리라고 지시했지만 A씨가 이를 무시하고 반항하자 등 부위에 테이저건을 발사해 검거했다.
검거 이후 광주 북부경찰서로 이동해 조사를 받던 A씨는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7시31분쯤 숨을 거뒀다.
경찰은 A씨가 숨진 이유가 테이저건 때문인지, 심질환 등 지병 때문인지 확인하는 한편, A씨가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르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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