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성공하려면?
[KBS 춘천] [앵커]
강릉시가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최종 확정 짓기 위해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오늘(23일) 강릉에서 관련 포럼이 열렸는데,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정주 여건 개선 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릉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인 강릉시 구정면 일대입니다.
강릉시는 2026년 산업단지 계획 승인을 목표로, 오는 7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해, 연말까지 통과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려면, 이 국가산단에 들어오겠다는 기업의 입주 수요를 충분히 확보해야 합니다.
강릉시는 최근까지 중견기업 4곳 등 기업 9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중소기업 145곳에서 입주 의향서를 제출받았습니다.
또, 200인 이상 중견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입니다.
[김흥열/강릉시 항만물류과장 :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가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이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저희가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중점적으로 해서 지금 현재 접촉을 계속해서 해나가고 있는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국가산단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려면 정주 여건도 개선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과 가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이 기업과 사람을 더 불러모을 수 있다는 겁니다.
[박상용/강원연구원 과학문화거점센터장 : "(성공 여건) 그 중의 하나가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건데 사람들이 와 가지고 살기 좋은 강릉 이런 것들을 체감할 수 있는 게 중요한데…."]
전문가들은 또,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 등 지역 연구 개발 기반과 어떻게 협력해 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국가산단 확정을 위해 꼭 필요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김보람 기자 (bogu060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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