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범인 이춘재, 어떻게 잡았나
김한솔 기자 2024. 4. 23. 20:29
KBS2 ‘스모킹 건’
24일 KBS 2TV에서 방송되는 <스모킹 건>에서는 1980~1990년대 경기 화성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에 대해 다룬다. 당시 화성 일대에선 여성을 대상으로 한 10여건의 연쇄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경찰 200만명(연인원)이 투입됐지만 사건은 미제로 남았다. 그러다 33년이 흐른 2019년, 마침내 처제 살인 후 복역 중이던 이춘재가 범인으로 지목된다.
이춘재를 찾은 실마리는 경기남부청 미제사건 수사팀으로 걸려온 제보 전화였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던 담당 형사가 피해자 중 한 명의 속옷이 오산경찰서 과학수사팀 사무실 캐비닛에 보관돼 있는 것을 발견한다. 국과수에 DNA 재감식을 의뢰해 나온 범인은 모범수로 복역 중이던 이춘재였다.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던 이춘재는 프로파일러와 긴 심리전을 벌인 끝에 갑자기 종이와 펜을 달라고 하더니 “살인 12+2, 강간 19, 미수 15”라고 적으며 48건의 범행 사실을 자백했다. 그를 검거한 경기남부청 미제수사팀 이성준 형사가 방송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한다. 오후 10시10분 방송.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동해 원유’ 검증단 교수가 액트지오 대표 논문 공동저자…검증 객관성 문제 없나
- [스팟+터뷰] 김종인 “여당이 원구성 보이콧? 상상 어렵다···국회 방치할 수 없잖나”
- [전문]“이정재, 기망적 방법으로 경영권 탈취” 래몽래인 대표의 반박
- 가족에 들킬까 봐…방에서 출산 후 발로 눌러 숨지게 한 미혼모
- 이준석 “기내식, 김정숙 여사·윤 대통령 중 누가 많이 먹겠나”
- 1560% 이자 못 갚자 가족 살해 협박한 MZ조폭, 징역 5년
- 이재오 “한동훈, 내 동생 같으면 당 대표 못 나오게 해”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리얼미터]윤 대통령 지지율 31.5%…9주째 30% 초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