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들으며 떠난 이관섭 尹이 직접 차문 닫아주고 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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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이 물러나고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취임하는 행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렸다.
정진석 신임 실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라며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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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개혁 차질없이 추진될것"
홍보·정책 라인은 유임 방침
4·10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한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이 물러나고 정진석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취임하는 행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렸다.
이 전 실장은 퇴임 인사에서 "여러 과제를 많이 남겨두고 떠나 죄송스럽지만, 우리가 추진했던 여러 개혁 과제는 차질 없이 추진될 것으로 믿는다"며 "우리가 소통과 상생의 정신으로 긴 호흡을 가지고 간다면 풀지 못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신임 실장은 취임 인사에서 "대통령실 비서관, 행정관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끄는 핸들이고 엔진"이라며 "사(私)는 멀리하고 공심(公心)만 가지고 임한다면 지금의 난관을 잘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홍철호 신임 정무수석도 "어제 대통령께서 직접 신임 참모들을 기자들 앞에서 소개해 주시는 모습에 따뜻한 분이라 느꼈다"고 전했다. 사임한 한오섭 전 수석은 이날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음으론 이 전 실장이 단장을 맡았던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의 합창 공연이 있었다. 합창단은 가수 변진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와 프랭크 시나트라의 팝송 '마이웨이(My Way)'를 불렀다.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는 윤 대통령의 설 인사 합창곡이었고, 마이웨이는 이 전 실장의 애창곡이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직원은 이 전 실장을 청사 밖까지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 실장이 타는 차량의 문을 직접 여닫아주기도 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도운 홍보수석과 성태윤 정책실장 그리고 산하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모두 유임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 수석은 지난해 2월 대변인으로 임명된 뒤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 공석으로 남아 있는 시민사회수석 인사가 이뤄지면 대통령실 3기 인사는 마무리되는 셈이다. 다만 법률수석 신설 등 조직 개편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우제윤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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