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61km 찍었다. 괴물 투수 사사키, 그러나 7이닝 2자책 '시즌 첫 패배'

[OSEN=오키나와(일본), 조은정 기자] 25일 일본 오키나와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일본프로야구 구단 지바 롯데 마린즈의 친선전이 열렸다.1회초 지바 롯데 선발 사사키가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2024.02.25 /cej@osen.co.kr

[OSEN=한용섭 기자] 일본 야구 지바롯데 마린스 사사키 로키가 올 시즌 처음으로 160km가 넘는 구속을 찍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사사키는 23일 일본 조조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크뱅크 호크스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61km를 찍었으나, 2-3으로 뒤진 8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지바 롯데가 2-4로 패배하면서 사사키는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이 됐다. 

사사키는 1회 상대 테이블세터 카와무라, 이마미야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야나키타는 1루수 땅볼 아웃, 투구 수 11개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도 삼자범퇴, 3회 2사 후 마키하라에게 볼넷 1개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까지 32구를 던졌다. 

그러나 4회 3안타를 집중 허용했다. 이마미아에게 우전 안타, 야나키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에 몰렸다. 야마카와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사 1,3루가 됐다. 

콘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어 1사 1,2루에서 나카무라의 땅볼 타구를 잡은 1루수 우에다가 2루로 던졌는데, 2루로 뛰던 주자 헬멧에 맞고 굴절되는 송구 실책이 됐다. 2루주자는 3루를 거쳐 홈으로 득점,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다.

사사키는 구리하라의 스퀴즈 번트 타구를 잡아 재빨리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를 태그 아웃시켜 추가 실점을 막았다. 2사 1,2루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5회와 6회 무실점으로 막은 사사키는 7회 2사 후 마키하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카와무라에게 좌측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허용했다. 

사사키는 이날 3회 1사에서 카이를 상대로 초구 160㎞ 직구를 던졌다. 올 시즌 처음으로 160km 구속이었다. 이후 4회 구리하라 상대로 2구째 이날 최고 구속인 161㎞ 직구가 찍혔다. 앞서 3경기에서 사사키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0km 후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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