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출전 못 할라” 축구 한일전 패배에 일본 ‘당혹’

김명일 기자 2024. 4.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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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최종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김민우가 헤더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뉴스1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한국이 승리하자 일본 내에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23일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지난 22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 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일본을 1대0으로 제압해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A조 2위 인도네시아와 대결한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일본은 A조 1위 카타르와 대결한다. 카타르는 인도네시아에 비해 객관적 전력에서도 앞서는 데다 개최국 이점 까지 안고 있다.

총 16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지역예선 4위 팀인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겨야 올림픽에 갈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8강전까지 휴식일도 카타르가 일본보다 하루 더 많아 불리하다며 소셜미디어상에서 이를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니칸스포츠는 일부 네티즌들이 소셜미디어상에서 “카타르를 이길 수 없을 것” “최악의 전개” 등 일본의 올림픽 진출을 걱정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카타르를 이기면 된다’ ‘이상한 판정만 하지 않으면 카타르를 이길 수 있다’ 등 긍정적인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한일전 패배를 ‘파리 올림픽에 시련’이라고 평가하며 “8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U-23 일본 대표는 한국 대표에게 패해 B조 2위 통과가 정해졌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카타르로 A조에서 압도적인 힘을 보인 난적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축구는 1988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2020 도쿄올림픽까지 9회 연속으로 올림픽 본선에 진출했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이다.

오이와 고 일본 대표팀 감독은 한국과의 경기 후 “패배가 기쁘진 않다. 하지만 이게 마지막 경기는 아니다. 우리의 계획대로 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졌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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