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은 책 안 읽는다'.. 도서관, 문화 공간 재편으로 돌파?

전재웅 2024. 4. 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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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여러 행사가 열렸지만 독서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남은 과제가 적지 않은데요.

책의 도시를 표방해 온 전주시는 도서관을 문화 공간으로 재편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리포트 ▶평일 오전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전주 시립도서관, 여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의자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이미 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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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세계 책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여러 행사가 열렸지만 독서율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해 남은 과제가 적지 않은데요.


책의 도시를 표방해 온 전주시는 도서관을 문화 공간으로 재편해 독서 문화 활성화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평일 오전에도 사람이 북적이는 전주 시립도서관, 


여유롭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의자와,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책상이 이미 만석입니다.


비교적 사람이 적은 어린이 도서 코너에도 책을 고르는 학부모들이 눈에 띕니다.


[강철수 / 학부모]

"주변에 도서관들이 진짜 많아요. (아이들이) 놀더라도 도서관에 와서 노는 게 훨씬 좋은 거니까, 책하고 같이 이렇게 있으면서.


관광객이 많은 한옥마을 근처에는 여행자를 위한 도서관도 들어섰습니다.


외지인들까지 오며가며 자유롭게 들러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송선신 / 여행자도서관 운영자]

"여행으로 특화된 도서관이라서 여행 관련 도서들이 많이 있어요. 도서관 같지 않은 도서관이라고 이렇게 말씀해 주시고"


책을 권장하는 정책은 전국에서 줄을 잇고 있지만 지난해 전국 독서율은 사상 최저치, 


문화체육관광부 조사 결과 성인 10명 중 6명 가량은 책을 한 번도 읽지 않았고, 책을 읽었다 해도 4권 수준에 그친 겁니다.


이런 부정적 지표 가운데 전주의 도서관 이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용자 수가 4년 전보다 75만 명 늘었고, 실질적인 독서량으로 볼 수 있는 대출 권수도 5% 가량인 23만여 권이나 늘었습니다.  


[조미정 / 전주시 도서관정책과장]

"복합 문화 공간으로의 공간 혁신을 통해서 기존 도서관이 책만 대출했다고 하면 지금은 책을 읽고 또 문화를 즐기고.."


다양한 특화 도서관을 운영하고 관광과 축제를 연계한 문화 공간으로 재편한 결과 독서량이 늘어난 겁니다.


그간 책의 도시를 표방하며 마련해 온 독서 정책들의 효과가 일부 드러나면서 저조한 독서 문화에 대안이 될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유철주

그래픽 : 이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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