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결정…30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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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진료과의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는 교수들은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는 계획이다.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정신적·신체적 한계 등으로 인해 다음달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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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과대학과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오는 30일부터 주 1회 휴진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총회를 열고 “이달 30일부터 주 1회 셧다운(휴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열린 온오프라인 총회를 통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비대위는 “교수 사직서는 접수돼 예정대로 4월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에 남는 교수들은 정신적·신체적 한계 등으로 인해 다음달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서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한계 때문에 진료와 수술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5월3일부터 주 1회 휴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의사의 경우 계속되는 진료와 당직으로 육아에 문제가 있어 육아휴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광대병원 비대위도 오는 26일부터 매주 금요일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고, 다음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를 하지 않기로 했다. 충북대병원 비대위도 지난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교수들이 개별적으로 외래진료를 휴진하고 있다.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도 외래진료를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들 병원은 모두 외래진료를 하지 않더라도 응급환자, 중증환자 진료·수술은 이어간다.
한편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차기 회장 당선인은 정부 당국자를 향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임 당선인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사태의 원흉 박민수(보건복지부 차관), 조규홍(복지부 장관) 그리고 김윤(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당선인)이 TV 화면에서 본인은 전혀 책임이 없는 듯이 여전히 얄미운 앵무새처럼 설치고 있는 것이 사태 해결의 걸림돌”이라며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한다면 이 자들부터 하루속히 치워야 할 것”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올렸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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