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발전의 초석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위해 더 열심히 뛸 것”

기자 2024. 4.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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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이 그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 “평택시 발전의 초석을 완성하기 위해 시장에 도전한다고 했던 그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때부터 다짐했던 약속
카이스트 캠퍼스 차질 없이 설립
소·부·장 기업 유치 최선의 노력

16·17·18대 국회의원(평택시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사무총장. 화려한 정치 경력을 가진 정장선 평택시장이 2018년 제7회 지방선거 때 기초지자체장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지역은 술렁거렸다. 민주당의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로도 거론됐던 인물이 평택시장으로 나온다고 하니 의아하다는 반응도 보였다.

이에 당시 정 시장은 “국회의원 때 다져 놓은 평택시 발전의 초석을 완성하기 위해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고 지금도 그때의 약속을 기억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도 정 시장이 임기 초부터 적극 추진한 정책 중 하나다. 국회의원 시절 유치한 삼성전자를 디딤돌 삼아 지역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반도체 클러스터를 자체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일찍부터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2017년부터 평택에서 반도체를 생산하면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지만 이것만으로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라인을 보유한 평택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되면 우리 지역은 더욱 도약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인재 양성, 연구·개발, 반도체 전후방 산업 등이 망라된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도출해 추진해 왔다.”

사실 반도체 산업은 정 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눈독을 들인 지역 먹거리였다. 실제 정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 수도권인 평택에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있도록 2004년 관련 법을 제정하는 등 반도체 산업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평택이 수도권에 포함돼 있어 수도권 정비 계획법 등에 따라 500㎡ 이상의 신규 공장을 설립할 수 없었다. 하지만 평택이 미군기지를 받았을 때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평택지원특별법을 만들었고, 여기에 큰 규모의 공장을 신설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이러한 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이 건설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한다.

“법은 있지만 국토교통부에서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산업단지 물량을 한 지자체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또 당시 정부에서는 신규 대기업 공장은 지방으로 내려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이에 관계기관과 무수히 많은 협의를 진행했고, 오랜 협상 끝에 430만평의 산업단지 물량을 받아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 시장은 반도체 생태계의 완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평택이 그리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총 6기까지 반도체 라인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가 차질 없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브레인시티 등 신규 산업단지에 소재·부품·장비 업체를 유치하는 일 등 많은 일이 남아 있다. 이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 반도체 산업으로 도약하는 평택시를 앞으로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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