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장로켓 '천무', 폴란드에 2조원 추가 수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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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다연장로켓(MLRS) 천무가 폴란드에 16억달러(약 2조원) 규모로 추가 수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같은 해 11월 35억달러(약 4조8300억원) 규모의 218대 1차 수출계약을 했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방산 계약은 수출국이 수입국에 저리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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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뉴시스에 따르면 방위산업 현장 방문을 위해 한국을 찾은 파베우 베이다 폴란드 국방부 차관 일행은 오는 24일 국방과학연구소(ADD) 시험장에서 천무 시험사격을 참관할 예정이다.
이날 시험사격은 처음으로 폴란드 군용 차량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가 탑재돼 실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험사격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현장에서 계약 체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폴란드는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천무 288대를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 35억달러(약 4조8300억원) 규모의 218대 1차 수출계약을 했다. 이번 추가 수출은 남은 70대에 대한 계약분이다.
관건은 우리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이 이뤄질 것인지다. 수십조원에 달하는 방산 계약은 수출국이 수입국에 저리로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것이 관례다. 국회가 지난 2월 한국수출입은행(수은)법을 개정해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확대한 만큼 방산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폴란드 국방부 고위급 인사 방한은 작년 6월 마리아슈 부아슈착 전임 장관 방한 후 10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 폴란드 정권교체 후 들어선 신정부의 고위급 인사로는 처음이다.
이번 폴란드 방한단은 폴란드 국방부, 국유재산부, 군비청, 대통령실 일원을 포함해 총 20여명 규모다. 이들은 약 일주일 동안 한국의 방산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차화진 기자 hj.cha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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