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 영웅 탄생했나' 두산 최준호, 선발 데뷔전서 5이닝 1실점 쾌투

김경현 기자 2024. 4. 2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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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최준호가 선발 데뷔전에서 아름다운 투구를 펼쳤다.

최준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준호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주자 없는 1사 상황, 최준호는 초구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박건우는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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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호 / 사진=권광일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두산 베어스의 최준호가 선발 데뷔전에서 아름다운 투구를 펼쳤다.

최준호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번 경기에서 최준호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 151km, 평균 147km를 찍었다. 총 67구를 던져 포심 패스트볼 34개, 슬라이더 20개, 스플리터 13개를 구사했다.

오재원 사태로 두산의 팀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신인급 선수가 최고의 투구로 기세를 끌어올렸다.

온양온천초-온양중-북일고를 졸업한 최준호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9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17일 삼성 라이온즈전 중간 계투로 처음 등판해 4.1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을 기록했다.

1회는 신인다운 씩씩한 피칭을 펼쳤다. 박민우를 루킹 삼진, 권희동을 투수 땅볼 아웃,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박건우에게 일격을 맞았다. 주자 없는 1사 상황, 최준호는 초구 147km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했고 박건우는 이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후 최준호는 페이스를 되찾았다. 3회 2사 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권희동을 2루 땅볼로 처리했다. 4회에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투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5회에도 2사 이후 김형준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김주원을 2루 뜬공으로 솎아냈다.

이승엽 감독은 6회부터 좌완 이병헌을 마운드에 올렸고, 최준호는 이날 임무를 마쳤다.

한편 6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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