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익었나? '똑똑' 두드리지 마세요. "AI가 골라 드립니다"
【 앵커멘트 】 색깔이 예쁘고, 탐스러운 과일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죠. 하지만, 한 입 물었을 때 맛이 없으면 실망이 여간 큰 게 아닙니다. 이제 AI가 잘 익고 맛있는 과일만 골라서, 이런 일을 줄여준다고 하는데요.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트 진열대를 차지하기 시작한 수박.
아직 나온 지 얼마 안 돼 3만 원에 가까운 가격인데, 혹시 잘못 골라 맛이 없을까 걱정도 되기 마련입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보통 수박을 고를 땐 이렇게 두드려 보셨을 텐데요. 그래도 속까지 보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이젠 AI가 속까지 잘 익었는지 판단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박이 줄지어 기계를 통과하면, AI 카메라가 부피를 구하고, 질량을 활용해 밀도 값을 계산합니다.
밀도 값이 너무 낮으면 덜 익었거나 속이 빈 것으로 판단하고, 높으면 과하게 익었다고 봅니다.
참외는 외부 결점이나 갈라짐, 골 색깔을 보고 오래된 것을 골라냅니다.
▶ 인터뷰 : 김선경 / 서울 만리동 - "AI가 골랐으면 나보다 더 잘 알 것 같아요."
▶ 인터뷰 : 신한솔 / 마트 과일 MD - "선별하는 데 사람의 힘이 가장 많이 필요한 건데, 사람이 갖고 있는 한계를 최대한 뛰어넘고자 AI 기계를 도입하게 됐습니다.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제공할 수 있게끔…."
또 다른 대형 슈퍼에서는 AI 로봇팔이 신선한 과일을 선별할 예정인데 소비자에게 더 좋은 상품을 제공하는 데 혁신 기술들이 속속 접목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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