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은행들, 한국 성장률 전망 상향…"수출 회복"

강은나래 2024. 4. 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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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이 살아난 덕분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에서 2.3%로 높여 잡았습니다.

씨티와 HSBC도 각각 0.2%p, 0.1%p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 7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이 관측됩니다.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의 경기 회복이 한국의 수출 동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은행 전망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 12일)> "수출 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였던 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다만, 여전한 고물가와 부진한 내수가 불안 요인입니다.

설비 투자와 생산은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3.1% 감소했습니다.

<김귀범 /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지난 12일)> "제조업 생산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과 높은 수준의 고용률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화 소비 둔화, 건설 선행 지수 부진 등 경제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는 모습입니다."

또 최근 성장률 전망에 중동 정세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가운데 향후 물류·운송이 타격을 입는다면 수출 회복세도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성장률 #GDP #물가 #내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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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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