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헤아 여름에 스페인 베티스행?···이적설 나왔으나 로마노는 “진행상황 NO”

양승남 기자 2024. 4. 23. 19: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맨유 출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Getty Images코리아



‘무적 선수’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34)가 올 여름 새로운 둥지를 찾게 될까. 스페인 라리가 클럽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적 시장 전문가는 아직 진행상황이 없다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는 23일 “데헤아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베티스의 타깃이 됐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문장으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데헤아는 2022~2023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며 팀을 떠났다.

그의 기량과 이름값을 감안하면 곧바로 새로운 클럽에서 뛸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적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스페인 라리가 몇몇 팀에서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긴 했으나 실제 이적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주급이 37만 파운드에 달하는 그의 연봉이 워낙 높았던 게 부담이 됐다.

맨유 출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Getty Images코리아



그러나 무적 기간이 오래 이어지면서 데헤아가 몸값을 낮춰 협상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더선’은 “데헤아는 많은 나이와 1년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요구액을 낮춰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데헤아는 조국 스페인에 정착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레알 베티스가 후보로 떠올랐다. 베티스는 지난 13일 41번째 생일을 맞은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경험 많은 골키퍼가 필요해졌다.

하지만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날 영국매체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데헤아의 이적 루머에 대해 “데헤아가 레알 베티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스페인 언론의 제보를 받았지만 솔직히 이에 대한 업데이트는 전혀 없다. 여전히 조용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데헤아는 여름 이적 시장 개장을 앞두고 옵션을 고려할 수 있는 여지가 열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레알 베티스와 합의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맨유 출신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 Getty Images코리아



데헤아는 2011-12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문을 지켜 왔다. 12시즌 동안 맨유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으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1회, EFL 컵 우승 2회 등을 이끌었다.

데헤아는 공백이 길어지며 은퇴설이 나오기도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훈련 영상을 올리며 복귀 의지를 보여왔다. 오랜 기간 세계 최고 수준의 골키퍼로 인정받아온 데헤아가 올 여름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까.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