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쇄신에 원 구성 본격화…충청권 정치력 시험대
[KBS 대전] [앵커]
총선이 끝난 뒤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시작되고 22대 국회 원 구성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공주·부여·청양이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이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에 발탁됐고, 지역 중진 의원들이 원내 지도부와 주요 상임위원장에 거론되면서 현안 해결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인 5선의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이번 총선 민주당 박수현 당선인에게 패했지만, 총선 이후 대통령실의 첫 인적 쇄신 카드로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됐습니다.
장관급인 비서실장은 '용산 참모진' 의견을 종합하는 역할이자 당정 관계의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정진석/신임 대통령비서실장/어제 :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입니다.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것이 제가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정 의원의 발탁으로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과 소통은 물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등 지역 현안 해결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3선과 4선에 성공한 중진들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4선 반열에 오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고, 강훈식, 김종민, 성일종, 어기구, 조승래 의원 등 21대 국회보다 3명이 증가한 3선 의원들은 지역 현안 해결에 역할을 할 국회 주요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희성/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 "상임위에서 지난번 간사 역에서 상임위원장에 도전할 분들이 많이 있고요. 상임위원장이 되면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이고…."]
그러나 박병석, 이상민 의원 등 5선 이상 의원들이 국회를 떠나게 되면서 원 구성 결과에 따라 충청권 입지가 더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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