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변수 많은 2025학년도 대입…수시모집 대비는 어떻게?

배아정 기자 2024. 4. 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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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최고의 공교육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입시 정보를 알아보는 시간 입시의 정석 이어갑니다.


지금 학교 현장에서 한창 중간고사가 치러지고 있을 텐데요.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면 마음가짐이 더 각별할 겁니다.


특히 변수가 많은 올해 대입에서 재학생들에게 수시모집의 중요성이 큰데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 먼저 영상부터 보고 오겠습니다.


[VCR]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 4달여 앞으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위주' 선발기조 유지


통합교육과정 취지에 맞춰

선택과목 필수 반영 폐지 대학 증가


연세대·한양대 등에서는

학생부교과에서 새롭게 수능 최저 도입


수시 학생부전형…대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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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올해 학생부전형의 특징과 수행평가 대비법까지 서울여고 김선욱 선생님에게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먼저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전형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부터 짚어볼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2025 대입전형에서는 큰 변화는 없지만 올해 고려대 학업우수형, 그다음에 중앙대 CEO 융합형 같은 경우 면접을 실시하던 전형에서 서류 100으로 변경된다 이런 부분들이 변경 사항이 있어서 조금 대학별로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서현아 앵커 

대학별로 일부 변화가 있겠네요. 


지금 한창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고3 학생들 지금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텐데 아무래도 학생부 전형에서 중요한 게 내신이죠.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지금 3학년 1학기 이제 중간고사를 대비해서 굉장히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3학년 1학기 교과 성적이 대학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돼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실수 없이 이번 시험을 대비하고 있는데 가장 기본은 사실 교과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하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저희 학생이 문제집을 갖고 와서 질문을 했는데 조금 오류가 있는 그런 부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반으로 꼭 공부를 하고 만약에 의문이 있을 때는 가르치시는 선생님께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조금 더 실수 없이 잘 시험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내신 평가만큼은 학교 수업이 기본이다라는 말씀해 주셨습니다.


학생부전형에서는 특히 지원하는 대학의 전공과 연계된 교과목의 성취도가 중요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우리 학생들은 사실 교과전형과 종합전형을 같이 쓰거든요.


요즘에는 그래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계된 그런 교과목에 대해서 조금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통 학생부 교과전형에서는 성적만 산출이 되고 종합전형은 교과 세특이랑 다른 부분들까지 확인을 하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그런 교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좀 있어야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생부 가이드북을 참고하는 것이 굉장히 좋습니다.


서현아 앵커 

중간고사 이후에는 또 수행평가 시즌이 찾아옵니다.


고3 수행평가는 어떤 점이 다르고 또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네, 사실 수행평가가 학년별로 별로 다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3학년들 같은 경우는 1학기로 사실 생활기록부가 마감이 되기 때문에 1학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라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이제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주제를 정해주시기도 하고 또는 학생들이 주제를 정하도록 그렇게 안내를 해 주십니다.


그러면 그 주제를 탐구하는 보고서를 쓰거나 또는 발표를 하거나 토론을 하게 되면 그런 부분들이 다 교과 세특으로 세부특기로 다 기록이 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그 주제 선택에 있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여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우리 학생들이 1, 2학년 때 생활기록부를 분석해서 자신에게 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역량은 좀 보강하고 그다음에 좀 강화됐으면 좋겠는 부분은 어떤 주제를 하면 좋을지 중간고사 끝나자마자 계획을 세워야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예를 들어서 설명을 드리면 무역학과나 국제통상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의 경우 2학년 때 보통 경제 시간에 배운 단원하고 3학년 때 동아시아사나 사회과제 탐구나 이런 교과에서 배우는 단어를 연계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2학년 때 경제 시간에 미중 갈등 문제를 가지고 했다. 


그러면 저희 학생 같은 경우는 동아시아사에서는 감합무역이라고 하는 거랑 연결해서 보고서를 쓰고 발표를 하기도 했고요.


또는 경제 과목하고 관계되는 내용들에서 조금 심화된 부분을 3학년 자율활동란에 적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반덤핑 관세 이런 거 애들 많이 배우잖아요.


그런데 무역하고 관련된 내용들 그래서 이제 자율 활동에 보면 국내 종자산업의 현황, 네덜란드와의 비교 분석 이런 여러 가지 발표를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례들이 사실 우리 학생들이 그냥 막연하다라고 하면 아까 제가 전공과 연계되는 교과목을 학생부 가이드북을 보면 좋다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런 사례들도 학생부 가이드북에 안내가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 걸 참고하시면 훨씬 더 구체적으로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현아 앵커 

가이드북을 기초로 해서 학생부부터 철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리고 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묶이는 자율 진로 동아리 활동도 예전만큼은 아니겠습니다만 학생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고 꼭 챙겨야 할 텐데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겠습니까?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율활동 같은 경우 진로동아리가 3학년 때 큰 의미가 없다고 조금 오해하는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생활기록부의 마무리와 종합전형의 꽃은 3학년 1학기거든요.


그래서 우리 학생들이 자율활동으로 학교에서 진행하는 아카데미도 할 수 있고 또는 멘토 멘티도 할 수 있고요.


또는 요즘에는 아이들이 독서 프로그램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저희가 예전에는 독서 활동 상황이라는 게 생기부에서 반영이 됐었는데 지금은 생기부에는 있지만 대입에 반영은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독서 부분을 다른 창체 활동 자율 진로 동아리에 녹여서 애들이 활동을 하고 있어요.


책을 읽는 것만큼 책을 읽고 토론을 하는 것만큼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은 사실 많지 않거든요.


그래서 이제 그런 부분들을 가지고 할 수 있고요. 


또 동아리 같은 경우도 3학년 1학기 때 에이 뭘 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우리 학생들이 맨 마지막까지 3학년의 어떤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부분들이 동아리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제일 재미있어 하거든요. 


그래서 모둠별로 하는 보고서라든가 개인별 보고서 또는 융합보고서 그리고 발표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학생들이 그런 부분들을 좀 신경 써서 마무리를 하면 아마 1, 2학년 때까지 있었던 생기부에서 3학년 생기부는 아주 꽉 찬 느낌으로 준비를 하고 대학 진학까지 연결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현아 앵커 

학교생활 전반에 아주 충실히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중간고사 직후에는 5월 8일에 또 학력평가가 다시 찾아옵니다.


중간고사 직후라 아무래도 피로도가 높을 텐데 어떻게 활용해야 될까요?


김선욱 교사 / 서울 서울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사실 예전에는 4월에 중간고사 직전에 시험을 봤어요.


그래서 굉장히 애들이 더 준비를 안 했던 경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중간고사 끝나고 사실 6월 모의평가까지 한 달을 앞둔 시점에서 이 5월 학력평가가 진행이 되기 때문에 중간 점검의 기회로 삼아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3월달 애들이 시험을 보고 나서 자기가 뭐가 부족하구나 아니면 내가 이건 잘 준비를 하고 있었네라는 평가를 했거든요.


그러면 이런 분석을 기반으로 저희가 6월 모의평가라고 하는 것은 9월 모의평가까지 연계했을 때 우리 학생들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의 충족 여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5월 8일에 최선을 다해서 자기가 어떤 부분에 있어서 좀 잘 준비가 됐고 부족한지 이런 부분들을 확인하는 과정들이 필요하고요.


매번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학생들이 최상위 조합과 최하위 조합이 맞춰질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잘한 것만으로도 될 수도 있지만 사실 아닌 경우도 있거든요.


매 시험 때마다 내가 이번에는 어떤 이유로 핑계를 대는 것보다는 이번에는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했으니 더 보완한다면 이렇게 가야 저희가 수능 때까지 갈 수 있을 것 같고 저희가 4월 30일이 아이들 이제 시험 중간에 있는 그런 시간인데 그때가 수능 200일이거든요.


그러니까 더 좀 준비를 열심히 해야 되는 시기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현아 앵커 

수험생들 중간고사 대비만으로도 사실 벅차겠지만 조금 더 넓은 눈으로 말씀해 주신 수시전형의 반영 요소 꼼꼼하게 챙겨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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