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韓 성장률, 반도체·車 수출이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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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UBS, 씨티, HSBC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견조한 수출실적,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해 한국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1~0.3%p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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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 줄줄이 전망치 상향
UBS 2.3%…씨티는 2.2%로↑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최근 UBS, 씨티, HSBC 등 일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견조한 수출실적, 설비투자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해 한국의 2024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0.1~0.3%p 상향 조정했다. UBS는 기존 2.0%였던 전망치를 최근 2.3%로 0.3%p 높였다. 씨티는 2.0%에서 2.2%로, HSBC는 1.9%에서 2.0%로 각각 상향했다.
UBS는 한국이 메모리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는 점을 들어 향후 수출 및 생산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또 2025년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대외 불확실성이 줄었고, 이에 수출 및 생산 회복이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씨티는 글로벌 기술기업들이 인공지능(AI) 투자를 하며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설비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HSBC는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은 미국의 강한 성장세와 중국 경기회복에 힘입어 수출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은 한국은행 시각과도 유사하다. 한은은 다음달 23일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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