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네이버 보유 日라인 지분 노린다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4. 4. 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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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의 경영주도권 확보를 위해 관련 한국 네이버의 지분매입을 추진한다.

교도통신은 23일 소프트뱅크가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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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소프트뱅크 경영주도 전략”
네이버는 매각 반대…협의 쉽지 않을듯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사장
일본 소프트뱅크가 라인의 경영주도권 확보를 위해 관련 한국 네이버의 지분매입을 추진한다.

교도통신은 23일 소프트뱅크가라인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인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 주식을 네이버로부터 매입하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인야후 주식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합작법인 A홀딩스가 약 65%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라인야후의 중간 지주회사에 해당하는 A홀딩스에 50%씩 출자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소프트뱅크가 네이버로부터 A홀딩스 주식을 조금이라도 취득해 A홀딩스 출자 비율이 높아지면 라인야후 경영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서도 “라인야후의 근본적 개혁을 위해서는 약간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해서 일정한 비율의 주식을 매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이에 대해 “네이버는 라인야후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프트뱅크는 내달 9일 결산 발표를 분기점으로 삼아 협의를 서두르려 하지만 진전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관측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해 사이버 보안 대책이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네이버와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에 나섰다.

라인은 일본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메신저 앱이다. 일본에서 라인을 한 달에 1번 이상 이용하는 사람의 수는 960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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