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형核 탑재 초대형방사포 발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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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명령하고 실행시키는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모형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훈련을 처음 진행했다.
통신은 "국가 최대 핵위기사태 경보인 '화산경보'체계발령시 부대들을 핵반격태세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훈련과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연습, 핵반격 임무가 부과된 구분대를 임무수행에 숙련시키고 핵모의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탄을 사격시키는 순차로 진행"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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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352㎞”… 계룡대 등 타격 가능
軍 “우리 쪽으로 날아올 경우 탐지·요격”
일각 “러 軍 관계자 참관… 무기 판매용”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명령하고 실행시키는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을 가동하면서 모형핵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하는 훈련을 처음 진행했다. 개별적인 핵무기 개발, 생산, 테스트를 넘어 실전 시 사용 상황을 공개한 것으로 핵사용 위협을 한층 끌어올린 것으로 평가된다.
통신은 “국가 최대 핵위기사태 경보인 ‘화산경보’체계발령시 부대들을 핵반격태세로 이행시키는 절차와 공정에 숙달시키기 위한 실동훈련과 핵반격 지휘체계 가동연습, 핵반격 임무가 부과된 구분대를 임무수행에 숙련시키고 핵모의전투부(탄두)를 탑재한 초대형방사포탄을 사격시키는 순차로 진행”됐다고 했다. ‘화산경보’라는 최고수준의 경보 명칭이 등장한 것 역시 처음이다.
北“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 지도하에 초대형방사포를 동원한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실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일부 매체에서 러시아 군 관계자들이 비밀리에 방북해 이날 훈련을 참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 훈련이 무기 판매용 시연이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에 “확인해드릴 것이 없다”고 했다. 이성준 합참 실장은 “진행 중인 한·미 연합편대군종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 정찰위성 발사 지연에 대한 공백 메우기, 초대형방사포 수출을 위한 성능 시연 등의 목적이 있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대남 시위용 목적이라고 이례적으로 밝힌 것도 진짜 목적을 은폐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김예진·박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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