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감독 반색 “ABS 수신기 더그아웃 제공, 공정성 향상 좋은 취지” KIA는 누가 인이어 찰까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4. 4. 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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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KBO의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수신기 제공에 반색했다.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도 "ABS 콜 수신기를 받았다고 들었다. 이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시차가 있는 태블릿 화면으로 보지 않고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좋다. 그만큼 공정성 향상이라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어떤 코치님이 그걸 쓰고 계실지는 한 번 얘길 해봐야 할 듯싶다"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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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KBO의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수신기 제공에 반색했다. 이 감독은 “공정성 향상을 위한 좋은 취지”라며 반겼다.

KBO는 4월 23일 경기부터 각 구장에 ABS 판정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수신기를 각 팀 더그아웃에 제공한다.

KBO는 “수신기는 기록원 등 더그아웃 내 팀원 중 누구나 착용이 가능하다”며 “수신기 판정음과 심판의 판정이 다를 경우, 다음 투구 이전에 심판에게 확인 요청이 가능하다. 이닝이 종료되는 카운트에 관해서는 20초 이내에 확인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구단의 확인 요청 여부와 별개로 ABS 현장 요원은 수신기 판정음과 달리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잘못 적용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해 즉시 정정 필요 상황임을 심판진에게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KBO는 각 구단에 ABS 판정을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태블릿PC를 지급했다. 하지만, 이 태블릿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확인할 때는 불가피한 시차가 발생했다. TV로 중계를 시청하는 팬들보다 양 팀 선수단이 공의 궤적을 더 늦게 확인하는 구조였다.

4월 14일 대구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ABS 판정 오심이 났지만, NC 벤치는 뒤늦게 태블릿으로 오심을 확인해 현장 심판진으로부터 어필 시효가 지났다는 얘길 들었어야 했다.

문제점을 확인한 KBO는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해 시차를 없앴다. 14일 경기에서 ABS 관련 오심의 피해자가 됐던 NC 강인권 감독은 “수신기를 통해 빠르게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확인할 수 있게 돼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는데 문제가 불거진 뒤에 보완책이 나온 점은 아쉽다. (ABS 관련) 문제가 또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23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감독도 “ABS 콜 수신기를 받았다고 들었다. 이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시차가 있는 태블릿 화면으로 보지 않고도 곧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좋다. 그만큼 공정성 향상이라는 좋은 취지라고 생각한다. 어떤 코치님이 그걸 쓰고 계실지는 한 번 얘길 해봐야 할 듯싶다”라고 반겼다.

NC는 데이터 팀원이, 두산은 기록원이 더그아웃 음성 수신기를 차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전력분석원, 키움은 배터리코치가 수신기를 찬다.

고척(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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