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은과 통화한 이시원 누구?…'대통령 최측근 참모' 등장
검사 출신 이시원, 윤 대통령 최측근 참모
공수처가 유재은 법무관리관을 주목하는 이유는 국방부와 대통령실 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했던 정황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통령실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과도 통화한 정황이 나오면서 수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 비서관은 검사 출신으로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최측근 참모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어서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검찰단이 채 상병 사건을 경찰에서 다시 가져온 지난해 8월 2일,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은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오후 늦게 통화를 했습니다.
유 법무관리관이 이 비서관과 어떤 통화를 했는지에 따라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공수처는 유 법무관리관이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밝힐 핵심 열쇠로 보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이 비서관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최측근 참모로 통합니다.
여러 비판에도 윤 대통령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이 비서관을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야당은 이 비서관이 자리에서 물러나 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직기강비서관이 공직기강을 무너트려서 국기를 문란하게 한 것으로 스스로 물러나거나 아니면 대통령이 먼저 선파면 후에 수사받도록 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공수처는 유 관리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비서관 조사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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