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최악의 시나리오, 투헬의 잔류? 獨 매체 “뮌헨, 투헬 잔류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감독인 토마스 투헬 감독이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사실이라면, 김민재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소식이다.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스카이스포츠 독일’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3일 “투헬 감독은 자신이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다가오는 여름에 결별하는 것은 구두로만 합의된 것일 뿐, 공식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막스 에벨 스포츠 디렉터와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투헬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이미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이별을 공언한 상태다. 당시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는 “우리의 목표는 다음 시즌 새로운 감독과 새로운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투헬 감독이 이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투헬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이후 뮌헨의 차기 감독을 두고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이 꽤 있었다.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이끈 사비 알론소 감독에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 지네딘 지단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 특히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최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는데, 나겔스만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더 맡기로 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나머지 후보들도 말만 나올 뿐 이렇다할 언급이 없다.
일단 투헬 감독은 얼마전 뮌헨이 남아줄 것을 요청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건 너무 가정적인 질문이다. 나는 이미 여름에 헤어지기로 구단과 합의했고, 유지될 것”이라며 일축했다. 투헬 감독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투헬 감독이 떠나지 않고 남는다면, 김민재에게는 타격이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 체제에서 시즌 중반까지는 굳건한 주전 자리를 지켰지만, 시즌 말미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더 많다. 일단 김민재는 뮌헨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간다는 생각이지만, 투헬 감독이 그대로 팀에 남는다면 김민재의 미래는 계속 불투명해질 수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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