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캐롯, 無사고시 보험료 돌려준다

임성원 2024. 4.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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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괌으로 효도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 씨는 여행을 다녀와 낸 보험료 중 일부를 돌려받았다.

출국 직전에 가입한 해외여행보험 보장 중 안전하게 귀국하면 10% 보험료를 환급해줬다.

캐롯손보는 해외여행보험 상품에도 여행 기간 안전하게 돌아오면 낸 보험료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여행 중 사고가 없었다면 가입 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롯포인트'로 최대 3만포인트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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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습관 따라 보험료 추가 할인
해외여행 안전 귀국시 혜택 제공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CI. <각 사 제공>

최근 괌으로 효도 여행을 다녀온 직장인 김모 씨는 여행을 다녀와 낸 보험료 중 일부를 돌려받았다. 출국 직전에 가입한 해외여행보험 보장 중 안전하게 귀국하면 10% 보험료를 환급해줬다.

디지털 손해보험사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돌파구로 이처럼 보험 가입 후 '무(無)사고'에 해당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보험사에서 보기 어려웠던 차별화 보장의 반응이 좋으면서 해당 콘셉트를 앞세운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 상품에 가입 후 운전 습관에 따라 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 주는 특약을 탑재했다. 캐롯손보는 자동차보험 출시 약 4년 만에 기존 업계에서 선보인 방식과 다른 안전운전 할인을 도입했다.

현재 손보사들은 카카오나 티맵(TMAP)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과 연계한 안전운전 할인 특약을 제공한다. 하지만 생애 첫 운전자로 운전 이력이 없거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앱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내비게이션 안전운전 점수를 보유하지 못해 안전운전임에도 할인 혜택을 받지 못했다.

캐롯손보는 안전운전 점수 보유 여부와 관계 없이 보험 가입 후 보험료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안전운전 점수가 없는 고객도 가입 후 안전운전에 따라 할인받을 수 있다. 안전운전 점수가 있는 경우 기존대로 가입 시점에 보험료 할인을 받고 가입 이후 안전운전에 따라 추가로 할인이 가능하다.

자동차보험 가입 1년간 '캐롯 플러그'를 차량에 장착한 후 운행하면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안전운전 점수가 자동으로 산정된다. 보험 만기 시점에 안전운전 점수 70점 이상을 달성한 월별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의 최대 2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보험개시일이 속한 달의 다음 달 1일부터 10개월간 안전운전 달성 시 2%씩 할인율이 누적, 총 10회 평가 후 최대 10회 달성 시 최대 20% 할인을 적용한다. 티맵 안전운전 할인 특약과의 중복 할인도 가능하지만, 안전운전 특약의 합산 최대 할인율은 20%까지다.

캐롯손보는 해외여행보험 상품에도 여행 기간 안전하게 돌아오면 낸 보험료의 일부를 포인트로 돌려주고 있다. 이 서비스는 여행 중 사고가 없었다면 가입 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롯포인트'로 최대 3만포인트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캐롯 모바일 앱에서 주유권, 기프티콘 및 각종 상품권 등을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무사고 할인' 보장은 앞서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선제적으로 해외여행보험에 도입하면서 고객 유치 효과를 본 콘셉트다. 캐롯손보도 해당 보장의 효과가 크자, 벤치마킹한 이후 다른 상품에도 유사한 보장을 선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안전하게 귀국하면 '보험료 10%'를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 사이에서 보험료 환급 서비스 등이 입소문이 나며 인기를 모았다.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 가입자는 출시 이후 1년도 안돼 이달 초 10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당 할인 콘셉트를 성공 사업 모델로 보면서 다른 상품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운전자보험에도 '안전운전할인 환급' 제도를 도입했다. 가입자가 보험 만료 시점에 무사고일 경우 그동안 냈던 총 보험료의 10%를 환급해 준다.

업계에서는 최근 대형사들이 자동차보험 등 상품에 할인형 특약을 확대하는 가운데 무사고 할인 콘셉트와 유사한 보장도 선보일 수 있다고 예상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 보장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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