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NOW] DGIST, 실명 환자 시력 회복 돕는 점자 형태 망막 전극 개발 外

이병구 기자 2024. 4. 2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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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소희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볼록볼록한 점자 형태의 3차원 망막 전극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달 24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 KAIST는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네트워크에서 개별 환자의 특이적인 질병 기전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약물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15일 국제학술지 '생명정보학 브리핑'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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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환자의 시력 회복을 도울 수 있는 3차원 점자 형태의 망막 전극. DGIST 제공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김소희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교수팀이 볼록볼록한 점자 형태의 3차원 망막 전극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지난달 24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 테크놀로지'에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개발된 망막 전극은 실명 환자의 시력을 부분적으로나마 복원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망막 임플란트는 손상된 광수용체 대신 망막 내 정상 신경세포에 전기신호를 전달해 시력을 복원하는 장치다. 연구팀은 유연한 박막 위에 볼록볼록한 점자 형태의 3차원 전극을 형성했다. 전극은 세포와의 거리를 최소화해 자극에 필요한 전류를 줄여 효율성이 향상됐다. 둥근 형태는 기존 임플란트의 문제였던 세포 손상을 유발하지 않았다. 김소희 교수는 "전극이 망막 굴곡을 따라 완전히 밀착되며 넓은 시야각 확보가 가능하다"며 "망막 자극 기술이 국내에서도 상용화되어 실명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KAIST는 이도헌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네트워크에서 개별 환자의 특이적인 질병 기전을 설명하고 이를 토대로 맞춤형 약물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15일 국제학술지 '생명정보학 브리핑'에 게재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팀은 수백 개의 정상 조직 유전자 발현 데이터를 근거로 정상 조직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후 개별 환자의 유전자 발현량이 해당 예측 모델을 잘 따르는지를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토대로 환자 개인의 유전자 그룹을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술인 '코지넷(COSINET)'을 개발했다. 코지넷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약물 표적 제안이 기존 기술 대비 4배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도헌 교수는 "여러 유전자가 관여하는 복합질병은 개별 유전자보다는 유전자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고려해 시스템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코지넷이 복합질병의 환자 맞춤형 의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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