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점입가경에 "엄정 조치"…다시 강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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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다시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부 양보에도 의료계는 차관 사퇴와 휴진으로 맞서자 정부도 엄정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광호 기자, 대통령실 다시 발언 수위를 높였어요?
[기자]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의료계와의 1대 1 의정협의체를 비공개로 제안했지만 의료계가 거부했다며 유감을 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 의대 학생회가 학생의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수석에 따르면 이 학생회는 수업에 참여할 경우 학생 전체에 대한 공개사과와 소위 '족보' 등 학습자료에 접근 금지를 경고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상윤 / 대통령실 사회수석 : (교육부는) 다른 대학에도 이런 일이 있는지 사실 확인에 나섰습니다. 유사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정부는 지난번 전공의 복귀를 방해한 사건과 같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할 것입니다.]
[앵커]
의사단체도 여전히 강경모드죠?
[기자]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은 대통령실의 엄정 조치 방침에 대해 "교수들과 어떻게 대처할지 상의한 뒤 엄중한 결단을 내리겠다"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규홍 복지부 장관과 박민수 2차관 등의 파면도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의대 교수들은 일주일에 하루 휴진을 하겠다며 관련 논의에 나서 환자 불편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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