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vs친명 내부분열?…‘친명’ 제보자X, 돌연 ‘털교’ 라며 ‘김어준 맹폭’

권준영 2024. 4. 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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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한 '제보자X'(지현진씨)가 돌연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공개 저격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어 "과거 2020년 '몰빵론'이 그랬고, 이번 총선 초기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한 '병립형 주장'이 그랬으며 나중은 일방적 '조국신당 띄우기'가 그랬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김어준씨는 방송인이 아니라 그냥 '선수'였다. 노골적인 친문 유튜버"라고 맹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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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 제보자X, 방송인 김어준씨 겨냥…“커진 영향력으로 사적 인맥 위한 ‘정치 행위’”
“이번 총선서 김어준씨는 방송인이 아니라 그냥 ‘선수’였다…노골적인 ‘친문 유튜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치세력을 죽이고 키우기 반복한다면…김어준씨, 민주당에 위험인물”
제보자X(본명 지현진씨)와 방송인 김어준씨. <디지털타임스 DB>
방송인 김어준씨(왼쪽)와 제보자X(본명 지현진).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 선언한 '제보자X'(지현진씨)가 돌연 친야 성향의 방송인 김어준씨를 공개 저격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제보자X'는 김어준씨를 겨냥해 '털교'(털+종교), '노골적 친문 유튜버'라며 맹폭했다.

'제보자X'는 지난 2020년 '검언유착 의혹'을 MBC에 제보한 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접촉하고 그 장면을 MBC가 몰래카메라로 찍도록 했던 인물이다. 그는 사기, 횡령 전과 5범으로, 황희석 전 최고위원 등 열린민주당 인사들과도 관계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제보자X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김어준씨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2개 게재했다.

그는 "김어준씨가 70억이 아니라 700억 짜리 건물을 사도 된다. 큰 건물 갖는 것을 우려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커진 영향력으로 매번 사적 인맥을 위한 '정치 행위'를 하기 때문"이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이어 "과거 2020년 '몰빵론'이 그랬고, 이번 총선 초기 정청래 민주당 의원과 함께 한 '병립형 주장'이 그랬으며 나중은 일방적 '조국신당 띄우기'가 그랬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김어준씨는 방송인이 아니라 그냥 '선수'였다. 노골적인 친문 유튜버"라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커진 영향력으로 언제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정치세력을 죽이고 키우기를 반복한다면 김어준씨는 민주주의와 민주당에 위험인물"이라며 "○○일보(언론사명)가 대한민국 땅에서 영향력을 키워서 '우리가 정권을 세울 수도 있고, 죽일 수도 있다'는 오만함을 보이는 것과 같은 우려다. 김어준씨의 사욕에 가까운 정치 행위의 객관성과 판단력은 이 글을 보는 여러분들 보다도 못하다"고 질타했다.

또 제보자X는 "그런 김어준씨가 매년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과 수십억원의 수익을 얻어도 '50만 회원'(월 약 50억원대)을 모집 중이란다. 이 정도면 대놓고 탐욕이다. 또 그는 이미 프랑스에…(여기는 나중에)"라면서 "거의 다 왔다. 끝까지 겸손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사실상 '추가 폭로'를 예고하기도 했다.'털교 믿고 영생을 얻기 바랍니다'라는 제하의 또 다른 게시물에서 제보자X는 "이들은 김어준-주진우-양정철-탁현민-임종석-이낙연-노영민 등이 윤석열 대통령을 추대하고, 검찰개혁을 막았다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물론 이들은 '속았다'고 변명 중이고 그것도 믿는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들은 지금의 지옥 같은 앞으로 더 지옥 같을 세상을 만든 것이 저들인지도 알지 못한다. 그래도 처음 김어준씨 등에 대한 것들을 알릴 때 보다는 깨달은 사람들이 더 많아 보인다"며 "처음 싸우는 사람들은 더 많은 공격을 받고 상처도 받게 되지만, 그들의 실체를 알게 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에 위로도 받고 보람도 느낀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끝으로 제보자X는 김어준씨 등 친문세력을 겨냥한 듯 "저들은 앞으로 두 번 다시 '권력'을 가져서는 안 되는 자들"이라면서 "이것만 알리면 내 몫은 다하는 것"이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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