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고비도 넘은 황선홍 감독 “인도네시아는 아주 경쟁력 있는 팀”

이정호 기자 2024. 4. 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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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인 AFC U-23 아시안컵 축구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18일 카타르 도하 알레르살 훈련장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 한국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황 감독은 23일 AFC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에 부상 문제가 있고 힘든 상황인데도 선수들이 모든 걸 다 쏟아냈다.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선홍호는 22일 일본과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아랍에미리트(1-0), 중국(2-0)을 꺾고 일찌감치 8강을 확정한 황 감독은 대회 우승 후보 1순위인 일본을 상대로 주축 선수들을 쉬게하는 로테이션을 가동하고도 승리하며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을 향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황 감독은 “선수단 부상 문제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결과를 가져올 최선의 방법이 필요했다”고 돌아봤다.

황선홍호는 B조 1위로 8강행을 확정하며 인도네시아와 4강을 다투게 됐다. 한국인 사령탑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팀이다. 황 감독은 “대회가 끝난 게 아니다.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인도네시아는 아주 경쟁력 있는 팀이다. 우리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최선을 다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제 인도네시아만 꺾으면 황선홍호의 목표인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4강 무대만 밟으면 파리행 티켓을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이번 대회 3위까지는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곧장 받는다. 4위 팀은 2023 U-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4위인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파리로 갈 수 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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