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폭 넓히는 오세훈 野 당선자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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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당선인·낙선자와 잇달아 회동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으로 조은희 의원 등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특히 오 시장 측은 여당에 이어 서울 지역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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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4·10 총선 이후 국민의힘의 서울 지역 당선인·낙선자와 잇달아 회동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저녁 서울 한남동 시장공관으로 조은희 의원 등 서울 지역 국민의힘 당선인 10여 명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전날에는 서울 서남부 지역 낙선자, 지난 19일엔 동북부 지역 낙선자를 차례로 공관으로 초청해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이들과 식사를 하며 총선 패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국민의힘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오 시장은 최근 여러 인사와의 만남에서 당이 수도권·충청권으로 외연을 확장하지 못한 데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총선 패배로 인해 여당과 정부가 내세운 여러 공약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만찬에서 참석자들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전 국민 1인당 25만원'의 민생지원금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오 시장 측은 여당에 이어 서울 지역 민주당 소속 당선인들과도 만남을 추진 중이다. 서울 내 48개 지역구 중 37곳에서 야당 정치인이 배출된 만큼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책들에 협조가 절실해진 점이 회동을 추진하는 배경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여당 내 차기 대권 주자인 오 시장이 서서히 활동 반경을 넓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낳고 있다.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일단 뒤로 물러나면서 오 시장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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