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더 단단한 SK 만들자" CEO 20여명 한자리 모인 까닭

정승환 전문기자(fanny@mk.co.kr) 2024. 4. 23. 17: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영역도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멤버사 CEO들이 '사업 리밸런싱(Rebalancing)'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 대응 늦었다" 반성
포트폴리오 재편에 공감대
배터리·그린사업 경쟁력 고심

"환경 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러지 못한 영역도 있다. 최고경영자(CEO)들이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

최창원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과 멤버사 CEO들이 '사업 리밸런싱(Rebalancing)'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 사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23일 최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장용호 SK(주) 대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방향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 최고협의기구다. 주요 계열사 CEO들이 매월 1회 협의회에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 의장과 CEO들은 그간 일부 계열사 사업과 관련해 경영 환경 변화에 대한 예측이나 대응 등에서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용호 대표는 "각 사의 밸류업을 위해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규 대표는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미래 전망,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해 제한된 자원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선명한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세워 치열하게 실행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사업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더 단단한 SK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