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지는 SON 재계약, 결국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등극하나"...英매체 "모든 것을 받을 자격이 있다"

박윤서 2024. 4. 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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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손흥민(31)이 다시 한번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할까.

재계약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손흥민은 끝내 '토트넘의 전설'로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지난 3월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결단을 내렸다. 진정한 수퍼스타가 토트넘과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가 언급한 수퍼스타는 손흥민이다.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이 계속되고 있지만,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미래는 점차 확실해지고 있다”라며 “손흥민은 결국 토트넘 역대 최고의 선수로 남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을 접한 토트넘 팬사이트 '스퍼스 웹'도 반응했다. “토트넘은 역사적으로 30대를 넘긴 선수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는 경향이 없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잡기 위해 정책 방향을 바꿀 준비가 돼 있다"라며 '스카이 스포츠' 마이클 브리지의 이야기를 공유했다.


팬들의 말처럼 손흥민은 이제 30대의 선수다. 그럼에도 손흥민의 폼은 좀처럼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두 자릿수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며 꾸준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요리스, 케인 등 팀 내 리더 급 선수들이 모두 떠난 상황에서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팀의 주득점원과 리더의 역할을 동시에 부여받은 손흥민은 성공적으로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시안 컵 차출 시기를 제외하곤 토트넘이 치른 모든 프리미어리그(PL) 경기에 출전해 15득점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PL 공격 포인트 단독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토트넘 선수 중에선 단연 압도적인 수치다. 다만 아쉬운 점은 국가대표, 소속 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우승 트로피의 부재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뉴캐슬과의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의 우승 경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에 대한 저평가가 이뤄지는 것 아닌가?"라는 의견에 대해 답했다.

"한국 대표팀에서 뛰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다른 이유일 수도 있다. 그는 아주 긴 시간 자신의 국가를 이끌었고 훌륭한 커리어를 쌓았다. 선수 생활이 끝났을 땐 그가 남긴 업적과 그것을 이룬 방식에 마땅한 찬사를 받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손흥민의 팀 커리어에 대한 지적은 그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수년간 계속되고 있다.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된 손흥민이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는 이유도 팀 커리어 때문이란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주요 언론 매체의 생각은 달랐다. 브리지는 최근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은 아직 진행 중이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위에서 훌륭할 뿐만 아니라 구단의 뛰어난 홍보 대사이자, 전 세계 축구의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는 해리 케인의 뒤를 이어 주장을 맡은 뒤 훌륭하게 이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HERE WE GO'로 잘 알려진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과 손흥민의 관계는 매우 훌륭하다. 그들은 서두르지 않고 있다. 재계약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평소 계약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로 일관하는 손흥민도 이례적으로 자신의 의중을 밝혔다. 최근 싱가포르의 언론 'The Straits Times'를 통해 "토트넘과 재계약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그러나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나보다 팀이 더 성공해야 한다는 점이다"라며 순위 싸움이 치열한 구단의 현재 상황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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