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충격 발언... “나는 텐 하흐 수준의 지원과 신뢰도 얻지 못했었다”

남정훈 2024. 4. 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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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맨유 감독 시절은 회상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의 지난 감독들이었던 반 할, 데이비드 모예스, 무리뉴, 심지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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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리뉴가 맨유 감독 시절은 회상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3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보낸 격동의 시간을 털어놓았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맨유는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맨유의 지난 감독들이었던 반 할, 데이비드 모예스, 무리뉴, 심지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보다 더 나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뉴는 에릭 텐 하흐가 클럽에 탄탄한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무리뉴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에드 우드워드와의 관계는 좋았다. 개인적인 관점에서도 좋았다. 지금도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곤 한다. 하지만 직업적 관점에서는 최고가 아니었다. 나는 축구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우드워드는 다른 배경에서 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텐 하흐가 가진 것을 나는 갖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그런 수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런 수준의 신뢰도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과정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슬프게 떠났다. 어떤 순간에는 그들이 나를 신뢰하고 내 경험을 믿어준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텐 하흐는 이번에도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FA 컵 준결승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2부 리그 팀인 코번트리에게 3-0으로 앞서고 있었지만 3-3을 허용했고 심지어 역전패를 당할뻔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당당했다. 텐 하흐는 맨유의 경기력이 부끄럽냐는 질문에 “아니요, 그렇지 않다. 하루가 끝나면 결국 남는 것은 성취에 관한 것이다. 실수는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성취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더 잘해야 하지만, 어려운 것은 우리 자신을 이기는 위치에 두는 것이다. 여러 차례 우리 자신을 실망시키고 결과를 놓쳤지만 우리는 그것을 극복했다. 그래서 만감이 교차하는 것은 분명하다. 2년 만에 FA 컵 결승에 두 번이나 진출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 지난 20년 동안 맨유는 5번 결승에 올랐다. 이제 2년 만에 두 번이나 결승에 진출한 것은 엄청난 성과다”라고 덧붙였다.

맨유는 최근 6경기에서 15실점을 하며 1승 4무 1패로 최악의 경기들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텐 하흐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으며,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의 다음 시즌 감독직 유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텐 하흐는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후임으로는 투헬이 거론되고 있다. 홀츠너 기자는 “맨유의 새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투헬의 열렬한 팬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경우 여름 이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헬 감독에게 문의를 했다. 그러나 투헬은 현재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뮌헨에서 남은 시즌에 전적으로 집중하고 싶어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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