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8호포 대기록 정조준'… 최정, 부상 털고 선발 라인업 복귀[사직에서]

[사직=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 '리빙 레전드' 최정(37)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홈런인 468호 홈런에 도전한다.

SSG는 23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최정. ⓒ연합뉴스

이날 경기는 최정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최정은 지난 16일 9회말 2사 후 KIA 타이거즈 마무리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9호포이자, 본인의 KBO리그 통산 467호포.

이 기록은 KBO리그 최다홈런 타이였다. 최정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KBO리그에서 가장 홈런을 많이 친 선수로 올라섰다.

이제는 경신이다. 1개만 더 기록하면 이승엽 감독을 따돌리고 가장 홈런을 많이 때린 선수로 도약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최정은 지난 17일 KIA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의 투심 패스트볼에 맞았다. 처음엔 골절 소견을 받았지만 단순 타박상으로 정정돼 주말까지 휴식을 취했다.

최정은 결국 부상을 털어내고 이날 롯데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3번타자로 나설 뿐만아니라,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최정. ⓒ연합뉴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정의) 진단이 바뀌어서 천만다행이다. 홈런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나오지 않는다. 쉽지 않다. 하지만 빨리 나와야 팀도 선수 본인도 좋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않나"라며 최정의 468번째 홈런을 기대했다.

한편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길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최준우(2루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엔 좌완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오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