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동시 명명식 진행

박영래 기자 2024. 4.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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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이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23일 전남 해남 조선소에서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 행사에는 대한조선 김광호 회장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을 진행한 선박은 대한조선이 2022년 4월 그리스 해운선사 다나오스사로부터 수주해 컨테이너시장 진출을 알렸던 8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가운데 3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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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뉴스1) 박영래 기자 = 대한조선이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23일 전남 해남 조선소에서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대한조선 제공)2024.4.23/뉴스1

대한조선이 80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성공적으로 건조하고 23일 전남 해남 조선소에서 동시 명명식을 개최했다.

명명식 행사에는 대한조선 김광호 회장을 비롯해 선주사와 선급 감독관 등 주요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명명식을 진행한 선박은 대한조선이 2022년 4월 그리스 해운선사 다나오스사로부터 수주해 컨테이너시장 진출을 알렸던 8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가운데 3척이다.

이들 선박은 길이 272m, 높이 24.6m, 폭 42.8m 규모로 4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선박들은 모두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을 향후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메탄올 레디(Ready) 선박으로 설계된 점과 선박이 항만에 정박할 시 선박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하는 AMP(육상전원공급)장치, 황산화물 저감장치인 스크러버를 장치 등 친환경적인 설계가 적용됐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친환경 선박 기준인 EEDI(신조선에너지효율지수)도 충족한다.

그동안 대한조선의 주력 선종은 탱커선(석유제품운반선 및 원유운반선)이었다. 그러나 중형급 컨테이너선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납기와 품질까지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대한조선은 창사 초기 벌크선 주력에서 탱크선으로 제품군을 전환했고, 올 초 수주한 셔틀탱커(해양플랜트에서 생산한 원유를 해상에서 선적해 육상 저장기지까지 실어 나르는 특수목적 선박) 및 컨테이너선 건조 능력까지 시장에 입증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성을 확실히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14척을 수주해 수주 목표 130%(수주 척수 14척, 11억 5000만 달러) 초과 달성하며 중형 조선사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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