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부터 더그아웃에 ABS 수신기 도입…강인권 감독 "다시는 이런 일 없길"

김경현 기자 2024. 4. 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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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오심 은폐 사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NC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오심이 나온 탓이다.

한편 KBO는 22일 밤 공문을 통해 ABS 논란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의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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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과 오심 은폐 사건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NC는 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치른다.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신민혁이다.

오늘부터 더그아웃에 ABS 인이어(음성 수신기 장비)가 들어온다. 지난 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오심이 나온 탓이다. 당시 3회 이재학이 이재현에게 던진 2구가 ABS 상에서는 스트라이크로 찍혔지만, 심판은 볼로 판정을 내렸다. 게다가 심판진은 오심 은폐로 여길 수 있는 발언을 해 큰 파장이 일었다.

KBO는 19일 인사위원회를 개최해 이민호 심판위원과 계약을 해지했고, 문승훈과 추평호 심판위원에는 3개월 정직(무급) 명령을 내렸다.

강인권 감독은 "빠르게 (볼 판정이) 송신될 테니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것이 조금 아쉽다"고 답했다.

한편 KBO는 22일 밤 공문을 통해 ABS 논란에 대해 유감이라는 뜻의 공문을 보냈다. 강인권 감독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이비슨이 21일 시즌 3호 홈런을 때려내며 그간 장타 갈증을 풀었다. 강인권 감독은 "데이비슨은 기대감을 갖게 하는 타자다. 조금 삼진이 있지만 저희 팀이 필요한 장타력을 가지고 있어 팀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단 (KBO 리그) 적응 과정이다. 이제 팀을 한 바퀴 다 만나봤기 때문에, 오늘부터 조금 더 적응력을 가진다면 더욱 홈런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타석에서 대응하는 모습도 많이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 장타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시즌 전 NC의 최대 고민은 선발진이었다. 현재 NC는 선발 평균자책점 3.19로 리그 최강의 선발진을 자랑한다.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 비중이 크다. 두 선수가 제가 생각한 것보다 기대 이상으로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면서 "두 명이 안정화가 되니까 김시훈이나 우리 국내 3명 선수들도 덩달아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까지 NC 외인 선발 카스타노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7로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고, 하트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72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그 뒤를 신민혁(2승 1패 ERA 1.98), 김시훈(1승 무패 ERA 3.47)이 잇고 있다.

강인권 감독은 "작년보다 지금 외국인 선발들이 확실히 안정감이 생겼다. 작년에는 페디 외에 투수들이 부상도 많았다"면서 "외국인 선수 3명이 안정감 있게 경기를 해주고 있어 기대 이상"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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