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도 500원 올랐다" '金값'된 김 값에 서민 '울상'

고영민 2024. 4. 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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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김밥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습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마른김 1속(100장)의 중도매가는 10,440원입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0.67로, 지난 2020년 100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 같은 '김플레이션(김+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 상승과 수출량 급증이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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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미지

광주광역시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김밥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습니다.

A씨는 "천정부지로 치솟은 김 값 때문"이라며, "손님이 줄어들더라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 정보에 따르면 마른김 1속(100장)의 중도매가는 10,440원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627원 대비 57.5% 올랐습니다.

1속당 5,800원이었던 재작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김 가격이 오르면서 서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김밥 가격도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김밥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0.67로, 지난 2020년 100보다 30% 이상 올랐습니다.

이 같은 '김플레이션(김+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으로는 김의 원재료인 '원초' 가격 상승과 수출량 급증이 꼽힙니다.

김 원초는 주로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재배하는데, 이상 기후와 적조 발생 등으로 이들 국가에서 김 흉작이 확산하면서 한국산 김 수요가 늘어난 겁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김의 누적 수출량은 6,074t으로 전년 같은 기간 5,270t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관계자는 "일본, 중국에서 수온 상승 등으로 공급이 줄면서, 우리나라의 김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 있다"며 "두 국가의 김 자급이 해결되지 않으면 당분간 높은 김 가격이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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