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정치 신인]⑲여 박수민 "이재명 민생지원금은 앰플주사 반짝효과"

최서진 기자 2024. 4.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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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 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를 거쳐 기업 대표를 지낸 '경제통'으로, 22대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다.

박 당선인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로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면서 "행정부는 집행 쪽이고, 결국 변화하고 기획하는 것은 정책보단 국가경영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대통령이 바뀌고 국회의원이 바뀌면 거기에 맞춰서 일하는 거다. 그런 면에서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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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RD·KDI 거쳐 기업 대표 지낸 '경제통'
"시장경제 중심…차라리 서민에 50만원"
저출생 대책에 "해외 육아도우미 수입"
"우린 소수 여당, 野 모셔서라도 풀 것"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박수민 Ainex 메디컬 AI 스타트업 공동대표에게 꽃다발을 선물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29.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수민 국민의힘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당선인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를 거쳐 기업 대표를 지낸 '경제통'으로, 22대 국회에 첫 입성하게 됐다.

1967년 서울 태생인 박 당선인은 6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를 거쳐 2007년 이명박 대통령 당선 이후 5년간 청와대 국정과제비서관실, 민정수석실,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에서 일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유럽개발은행 등을 거쳤고, 2018년 공직을 나와 벤처 투자가, 스타트업 대표를 하다 4·10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서울 강남을에서 국민공천제로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박 당선인은 강남을 지역구에 대해 "당에 우호적인 지역과 불리한 지역이 같이 있다"며 시민들이 공통적으로 던진 질문은 '우파 보수정당이 이것밖에 못하나'라는 지적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상전에서는 결국 '인물'과 '현안'이 중요했다"며 위례-과천선 추진, 장애인·노인 등 사회복지, 재건축과 임대주택 등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대표 경제전문가'라는 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정치에 뛰어들게 된 계기로 노무현·이명박 정부에서 일하면서 "행정부는 집행 쪽이고, 결국 변화하고 기획하는 것은 정책보단 국가경영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대통령이 바뀌고 국회의원이 바뀌면 거기에 맞춰서 일하는 거다. 그런 면에서 한계를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재명 대표가 당연시하는 기본소득, 그게 정치 한 번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라며 "그건 사회주의 방식이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박 당선인은 민주당에서 추진 중인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정책에 대해 "경제 전문가로서 우국충정으로 얘기할 수밖에 없다. 선거에서 하면 안 된다"며 "시장경제가 만능이 아니다. 근데 시장경제는 중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차라리 서민층에게 50만원, 70만원 주는 것 좋다. 그런데 전국민에게 25만원을 뿌린다는 건 시장경제 방식으로 봤을 때 마케팅 비용이나 앰플주사 같은 반짝 효과"라고 지적했다.

다섯 자녀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저출생 대책에 대해서도 "해외 인력을 이용한 육아도우미 수입 등 '시간배려·일손배려'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둘째, 셋째 (자녀)부터 도와준다 말고 첫째부터 도와줘야 한다"며 "중장기 대책으로는 양극화 해소와 중산층 강화를 통해 인생이 장기적으로 안정화될 수 있는 시리즈 특별법을 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22대 '여소야대' 국회에 대해선 "국민 일을 다루는 데 있어서 여야가 협치 못할 이유가 어디 있나"라며 "저희가 소수 여당인데 거대 야당을 모셔서라도 국민들의 일을 풀 수 있다면 그걸 왜 못하겠나"라며 소통 의지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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