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 판정조작 논란→음성 수신기 도입… '피해자' 강인권 NC 감독의 생각은

심규현 기자 2024. 4. 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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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판진의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조작 논란으로 피해를 본 NC 다이노스.

이 사건 이후 KBO는 뒤늦게 ABS 음성 수신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음성 수신기가 처음 도입되는 23일, NC 다이노스 강인권(51) 감독은 어떤 입장을 보였을까.

KBO는 이날 오후 ABS 판정 관련해 피해를 본 NC에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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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심판진의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조작 논란으로 피해를 본 NC 다이노스. 이 사건 이후 KBO는 뒤늦게 ABS 음성 수신기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음성 수신기가 처음 도입되는 23일, NC 다이노스 강인권(51) 감독은 어떤 입장을 보였을까. 

강인권 NC 감독. ⓒ스포츠코리아

NC는 2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NC는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황당한 오심을 겪었다. NC가 1-0으로 앞선 3회말 2사 1루 삼성 이재현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우완 사이드암 이재학이 던진 2구째 공이 볼로 판정됐다.

문제는 이 공이 ABS(자동투구판독시스템) 상으로는 바깥쪽 높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문승훈 주심은 볼을 선언했다. 볼카운트 0-2가 1-1로 둔갑했다. 이후 강인권 NC 감독의 항의가 있었고 주심은 모여 판정에 대해 의논했다. 이 과정에서 마치 심판진이 ABS 판정을 조작하려는 듯한 대화가 방송을 통해 전파됐다.

KBO는 논란 끝에 이민호 심판 위원을 해임했고 문승훈 심판위원과 추평호 심판 위원은 3개월 정직을 내렸다. 문승훈 심판위원은 3개월 정직 후 추가 인사조치를 받는다.  

KBO는 이 사건 이후 "ABS 운영 개선을 위해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 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팀 더그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하게 판정음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23일까지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BS 판정과 관련해 상의하는 심판진. ⓒSBS SPORTS 중계화면 캡쳐

음성 수신기 장비가 처음 들어온 이날. 강인권 NC 감독은 "데이터팀이 수신기를 착용할 것 같다. 코치들은 경기 상황을 봐야 하므로 (착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이어 "수신기를 착용하는 것이 태블릿 PC보다 수신 속도가 빠른 만큼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KBO는 이날 오후 ABS 판정 관련해 피해를 본 NC에 유감을 표했다. 강인권 감독은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NC는 이날 박민우(2루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박건우(우익수)-김성욱(중견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우완 신민혁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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