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의대 증원분 50%만 반영… 내년 신입생 138명 모집

강미영 기자 2024. 4. 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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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인원을 기존의 50%만 모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경상국립대는 내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었다.

이는 최근 정부가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지역 국립대 총장들의 '내년도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선택' 건의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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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혼란 및 의대 교육 여건 악화 등 고려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경상국립대 제공)

(진주=뉴스1) 강미영 기자 = 경상국립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인원을 기존의 50%만 모집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경상국립대는 내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76명에서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열린 학무회의에선 내년도 증원 인원 124명 중 62명(50%)을 모집해 총 138명의 신입생을 뽑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경상국립대를 포함한 지역 국립대 총장들의 '내년도 의대 증원분 50~100% 자율 선택' 건의안을 수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정부의 의대 증원 계획 발표에 반발한 전국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 등으로 학사 파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집단 유급마저 현실화할 경우 내년 의대 교육 여건이 악화할 수 있음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의대 증원의 불확실성 때문에 수험생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경상국립대 관계자는 "오는 25일부터 학칙 개정 절차에 들어간다"며 "2026학년도 (의대) 신입생은 입학정원 200명 전체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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