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한다"며 장애인 상대로 허위고소 남발한 40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바로 옆집에 사는 장애가 있는 60대 남성 B 씨가 자신을 무단 촬영하고 장시간 지켜보는 등 스토킹한다며 9차례에 걸쳐 경찰에 허위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가 스토킹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A 씨가 피해자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옆집 남성에게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며 여러 차례 거짓 신고한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바로 옆집에 사는 장애가 있는 60대 남성 B 씨가 자신을 무단 촬영하고 장시간 지켜보는 등 스토킹한다며 9차례에 걸쳐 경찰에 허위 고소장과 진정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가 스토킹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A 씨가 피해자를 괴롭히기 위한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 씨는 과거에도 일상생활에서 불편을 겪거나 불만이 생기면 수시로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도 허위 고소장과 진정서 제출뿐 아니라 국민신문고에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안 한다는 민원 제기를 수차례 하며 수사관을 압박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출석 요구에 되레 고소하겠다며 불응해 온 A 씨는 결국 지난 21일 구속됐으며 검찰에 송치되기 전까지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A 씨의 거짓 주장으로 B 씨와 B 씨 가족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우울증까지 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아직도 B 씨가 자신을 스토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피해자도 A 씨가 무슨 불만을 가지고 허위 신고를 했는지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부부싸움 후 귀가한 아내 '화들짝'…아파트 주민들 긴급 대피
-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아기를…비난에 "승무원이 괜찮대서"
- [스브스픽] 40도 폭염에 에어컨 고장…생방송 중 기절한 앵커
- [친절한 경제] 금괴 빨아들이는 중국…혼돈의 금값, 앞으로는?
- "불꽃과 연기가 보입니다"…새벽 근무 중 큰불 막은 육군 장병
- 에이핑크 윤보미, 라도와 열애 인정 "곡 작업하며 좋은 감정 생겨…현명한 사람"
- 킥보드 타고 "비키세요!"…못 들은 60대 행인에 '쾅', 결국
- "남자친구 생겼어?" 전처 살해…태아는 제왕절개로 구조
- "불법 웹툰 안 봤는데" 수상한 통화…옆 손님이 큰돈 막았다
- "삼촌이 식인종에 먹혔다" 바이든에 파푸아뉴기니 발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