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일터 아닌 여가 즐기는 복합공간 만들 것"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4. 4. 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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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이 될 것이며 미래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일으킬 것입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3일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발표식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화, 인력 유출, 기반시설 부재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시대 변화에 뒤처졌다"며 "디지털 대전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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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다품종 소량생산 중요한 시대
경박단소 미래산업 적극 유치

"창원국가산단의 미래 50년은 단순한 일터가 아니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이 될 것이며 미래 성장의 새로운 모멘텀을 일으킬 것입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23일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발표식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견인해 왔으나 현재는 시설 노후화, 인력 유출, 기반시설 부재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시대 변화에 뒤처졌다"며 "디지털 대전환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과거와 같이 공급자 위주의 소품종 대량생산이 아니라 소비자 수요에 따른 다품종 소량생산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단순 생산자(Maker)보다는 창작자(Creator)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창원의 산업구조를 시대 변화에 맞춰 경박단소(輕薄短小)한 산업도 적극 유치해 다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월 창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인재와 문화 없이는 산단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며 창원국가산단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열어갈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힘껏 지원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며 "앞으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세밀하게 분석해 산단의 용도와 엔진은 어떻게 바꿀 것인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은 어떻게 개선할지를 잘 준비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원산단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부터 산·학·연·관이 함께 '창원국가산단 50주년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전문가 의견부터 현장의 목소리까지 모든 의견을 종합해 미래 비전과 전략을 담아내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미래 비전의 핵심 가치는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산단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며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연구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지는 콘텐츠를 확충해 산단에 활력과 즐거움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싱가포르와 같은 도시국가와 달리, 대한민국처럼 인구 5000만명의 나라는 제조업 없이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앞으로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생태계를 바꾸고 새로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도 성공적으로 조성해서 창원을 대한민국 최고의 제조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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