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환경단체 "제2수목원은 보문산 난개발 연장선상"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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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환경단체가 대전시가 추진하는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사실상 '보문산 난개발의 연장선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에 케이블카, 150m 전망대, 워터파크, 숙박시설, 휴양림도 모자라 이제는 1천150억원을 들여 보문산 부지에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며 "희귀식물 12종, 특산식물 11종 등 340종의 식생이 서식하는 산림에 거대 예산을 들여 시설물을 짓는 것은 보문산 난개발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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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 지역 환경단체가 대전시가 추진하는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사실상 '보문산 난개발의 연장선상'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난개발반대시민대책위원회(시민대책위)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에 케이블카, 150m 전망대, 워터파크, 숙박시설, 휴양림도 모자라 이제는 1천150억원을 들여 보문산 부지에 제2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나섰다"며 "희귀식물 12종, 특산식물 11종 등 340종의 식생이 서식하는 산림에 거대 예산을 들여 시설물을 짓는 것은 보문산 난개발의 연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12월 2027년까지 보문산 권역에 제2수목원 등을 조성하는 내용의 대규모 산림휴양단지 조성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민대책위는 "대부분 구역이 산사태 위험등급 1등급·2등급지를 끼고 있어 재난 안전에도 취약한 지역이며 사업예산 마련 대책도 없다"며 "생태적으로도, 안전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후대에 물려줘야 할 자연환경을 임기직 지자체장 한 사람이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며 "대전시장은 보물산 프로젝트, 제2수목원과 같은 무분별한 개발사업 추진을 중단하고 성과 쫓기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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