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4] 연기된 '영수회담' 실무 접촉 주목...'의제' 신경전

YTN 2024. 4. 23. 17:0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영수회담 관련해서 오늘 국회에서 조율이 있었나 봐요. 한 40분 정도 만났다고 하는데 신경전이 좀 있는 것 같죠? 의제 조율 끝나고 이번 주에 영수회담이 열릴 것 같습니까?

[조청래]

제가 볼 때는 이번 주 내에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께서는 제안을 먼저 하신 거고 어제인가요? 그제인가 실무협의에서 약간 삐걱거림이 있었잖아요. 만약 이번 주를 넘기면 샅바싸움이니 뭐니 하면서 온갖 억측이 난무할 거고, 영수회담을 제안한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용산 대통령실에서도 최대한 빨리 이번 주 내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성태]

대통령이 협치하자고 만나기로 한 거기 때문에 세세한 것 가지고 싸울 필요도 없고 대통령 스타일이 또 세세한 걸 따지는 것도 아니고요. 또 최근 민주당 분위기를 봐도 거대 야당으로서 조금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되겠다, 이런 분위기도 있어요. 그래서 사소한 문제 가지고 다투거나 어그러지거나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그렇군요. 두 분 다 이르면 이번 주 열릴 것 같다라는 말씀을 해 주고 계신데, 알겠습니다. 어느 정도 의제가 조율이 돼야 할 텐데요. 세세한 문제 가지고 아마 힘겨루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두 분이 예상했는데요. 오늘 윤재옥 원내대표,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에 지금 전 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은 반드시 논의되어야 한다는 생각인 것 같아요.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주장을 했었고요. 이 사안은 어떻게 논의가 될 것 같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박성태]

일단 민주당에서는 당연히 의제로 올릴 것이고요. 그러면 대통령이 과연 받을 것이냐. 얼마 전에 국민 담화에서도 포퓰리즘은 마약과 같다까지 얘기했잖아요. 그래서 대통령 스타일상 안 받을 것 같고요.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야당에서는 대통령도 24번의 민생토론회를 통해서 수많은 투자를 약속해왔다. 그것과 어긋나지 않냐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일단 제가 볼 때는 안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개인적인 생각도 야당에서 내놓는 게 너무 1인당 얼마씩, 이런 부분이 많아요.

이재명 대표가 기본소득론을 주장했기 때문에 그런 게 많은데 그게 과연 적절한 방식인가라는 것은 저도 의문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지만 그래서 정치적으로 효과는 크지만 누구나 받게 되니까요. 경제적으로 이게 과연 최선의 방식이냐. 그건 사실 의문이거든요. 13조면 사실은 한때 논란이 엄청 많았던 무상급식이 연간 5조입니다. 대학생들 약 30% 장학금 주는 게 4조예요. 그래서 13조면 상당히 많은 돈이고 차라리 경제도 어려운데 더 소외계층을 위해서 그 돈을 투입한다면 훨씬 저는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게 또 복지 논란으로 여야가 충돌할 문제이기도 해요. 그런데 25만 원. 여당에서는 13조 원 정도 드는데 이게 또 물가 상승을 부추긴다, 그래서 물가적 고통을 줄 수 있어서 반대하는 그런 입장이죠? 어떻게 보세요?

[조청래]

이게 사실 이번 회담의 최대 걸림돌이 저는 25만 원, 총 13조 추경 편성하는 거라고 보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는 기본 시리즈라는 프레임을 갖고 있잖아요. 선거 끝나자마자 제가 보기에는 차기 대선을 향한 정책 행보를 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 아마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다른 의제는 양보를 해도 이건 못할 거라고 저는 봐요. 그래서 이게 최대 걸림돌인데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올해 예산 중에 국가 채무 빚 갚는 데만 29조가 들어갑니다.

총 예산의 4.4%가 빚 갚는 이자로 들어가고 있고요. 그다음에 이게 아시다시피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아닙니까? 돈을 풀면 그게 다시 물가를 자극하고 금리를 자극하고 환율을 자극하게 되는데 국민들이 지금 급하니까 25만 원을 받으면 저부터도 기분은 좋겠지만.

[앵커]

지금 그러니까 민주당의 주장은 경제나 민생이 워낙 어렵다 보니까 지원금을 받아야지 경제가 활성화된다 이런 생각이에요.

[조청래]

전체적으로는 이해는 하지만 경제 논리로 볼 때는 지금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돈을 풀면 당연히 금리, 물가를 다시 자극하는 거거든요. 그게 사실은 서민들을 더 힘들게 만드는 거기 때문에 정부나 여당 입장에서는 이건 전격적으로 받기가 어렵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의제를 협상 중이니까 어떻게 결론 날지 지켜보고요.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조청래]

제가 볼 때 이 부분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투트랙으로 갈 수 있는 것이지 않습니까? 대통령하고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국회에서는 입법 독주를 통해서 밀어붙일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전 국민 25만 원 지원 이 어젠다를 꺼낸다면 이재명 대표가 이 부분을 언급을 하더라도 약하게 언급하고 지나갈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약하게 언급하고 지나간다는 게 무슨 뜻이에요?

[조청래]

영수회담 끝나고 난 뒤에 당에서 강성파들이 밀어붙이면 되는 사안이라고 계산하고 있을 거예요. 그래서 민주당 내에서도 이 부분은 건너가자. 영수회담 의제로 삼지 말자라고 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저도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 정성호 의원 보니까 김건희 여사 특검법 정도는 언급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내다보더라고요. 어떻게 보세요?

[박성태]

저도 채 상병 특검은 얘기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은 박정훈 대령이 항명죄로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채 상병 사건에 어떤 권력이 어떻게 외압을 행사했고, 결국은 전직 국방부 장관까지 급도 안 맞는 호주대사로 임명해서 보낸 게 있었잖아요. 그래서 그런 권력의 공정성이라는 측면에서 이건 특검을 통해서 규명해야 되고, 그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앞에서 껄끄럽겠지만 얘기해야 된다고 보고, 다만 김건희 여사 특검의 문제는 민주당에서 요구를 하더라도 굳이 대통령 앞에서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더 좋은 것은 대통령이 정말 변한다면 대통령이 먼저 얘기하면 됩니다.

그런데 안 하겠죠. 제가 볼 때 안 할 가능성이 98%인데 안 하겠지만 대통령이 정말 변한다면 저희가 생각해보면 옛날 정치였던 3김 정치 때도 YS도 DJ도 다 아들이 구속됐어요. 물론 아들보다 아내가 촌수는 가깝기는 하지만 공정한 권력이라면 당연히 수사를 해야 됩니다. 특검을 보다 전향적으로 대통령이 먼저 얘기한다면 베스트겠죠.

[앵커]

촌수는 아마 남편과 아내는 무촌이죠?

[박성태]

무촌이죠.

[앵커]

그런데 이번 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정례화가 더 중요하다, 이렇게 보는 분들도 많던데 정례화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까?

[박성태]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봅니다.

[앵커]

첫 회담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은데.

[박성태]

지금 대통령도 그렇고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로 보이거든요. 가능성은 저는 있다고 보는데, 얼마나 될지. 제가 볼 때는 한 30%. 이게 좀 애매한 숫자인데 그 정도 가능성은 있다고 봐요.

[앵커]

이번 영수회담이 이루어지고 추후에 다시 또 정례화하면서 국정을 논의한다.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조청래]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역대 지금 정권에서 영수회담이 임기 5년 중에 여러 차례 있었던 적이 거의 없습니다. 많은 경우 한두 차례였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해서 무슨 지금 야당이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으니까 협치가 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보고요. 저는 다만 이번 회담에서 두 분이 차이나 다름을 부각시키보다 뭔가 정서적 공감을 이루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면 좋겠다, 이 생각을 하고 있고. 단 한 건이라도, 인사가 됐든 정책이 됐든 정국 운영 사안이 됐든 합의하는 합의안 발표랄까, 이게 나온다면 영수회담의 양식은 아니더라도 여야정 협의체라든가 다른 방식의 대화체는 가동이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박성태]

일단 끝나는 자리에서는 영수회담을 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다음에 또 보시죠. 이렇게 해 줄 수 있는데 그다음에 의제가 있잖아요. 돌아가야 되는 내용. 채 상병 특검이나 특히 김건희 여사 특검. 민주당에서 계속되면 그다음에 만날 때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어제였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요.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권 대표들에게 영수회담 전에 범야권 대표 연석회의 열자, 이렇게 공개 제안을 했어요. 조국 대표가 이재명 대표한테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175석이 아닌 범야권 192석의 대표로서 만나게 될 수 있다. 이 범야권 연석회의 제안은 어떻게 보셨어요? 왜 이런 제안을 했을까요, 조국 대표가?

[조청래]

조국 대표가 본인이 주인공이 되는 판을 까는 거죠. 그러니까 길게 보면 야권 재편의 촉매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지금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이 제일 급한 것은 교섭단체 구성 문제잖아요. 12석 가지고는 이게 제3당이라 하더라도 캐스팅보트를 쥐고 가기 힘드니까 우선 범야권에 있는 소수 정당을 안아야 되거든요. 진보당이라든가 기본소득당이라든가 이런 걸 안아야 되고, 시민단체 대표로 비례로 들어온 분들도 안아야 되는데 물론 민주당이 동의를 해 주는 걸 전제로 할 때. 이렇게 범야권 연석회의를 만약에 성사시킬 수 있다면 이런 논의의 주도권을 자기가 갖고 갈 수 있겠다라는 것이고요. 표면적으로는 범야권의 대표 자격으로 대통령을 만나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하는 거지만 속내는 자신이 주인공이 되는 판 짜기죠.

[앵커]

이재명 대표가 아직 답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정성호 의원이 지금 그럴 단계 아니다. 이재명 대표와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니까 이재명 대표의 생각을 잘 알 수 있는 의원입니다. 정성호 의원.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다, 이렇게 얘기했어요.

[박성태]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좋은 제안이죠. 부원장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본인도 확 드러날 수 있고요. 좋은 입장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굳이가 되죠. 명분도 있습니다. 개혁신당 3석이 저기 들어가 있잖아요.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만큼 이재명 대표를 싫어하거든요. 범야권 연석회의를 하는데 이준석 대표도 참여해야 되는데 어떻게 의견을 모아갑니까. 명분도 있고요. 그리고 사실 조국 대표가 캐스팅보트를 가져가는 모습으로 좋지만 범야권 연석회의라고 해도 10%도 안 되는 숫자가 더 붙잖아요.

현재로서는 민주당 내부에서는 굳이 주도권을 조국 대표에게 줄 필요가 없다라는 움직임도 있을 것이고 또 하나 따지고 보면 10%도 안 되는 것 아니냐, 추가가. 이 얘기도 되고. 안 할 겁니다.

[앵커]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가 받지 않을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두 분 다요. 어떻게 될지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제 새 비서실장에 5선의 중진 정진석 의원 임명했고요. 또 정무수석에 재선을 지냈던 홍철호 전 의원을 임명했습니다. 오늘 여야 입장이 다 나오고 어제도 나왔습니다마는 먼저 정진석 의원, 비서실장으로 임명한 건데 잘했다고 보세요?

[조청래]

저는 어쩔 수가 없었다. 고민 끝에 내린 수다, 이렇게 봐요. 왜냐하면 정진석 의원은 국회 부의장도 했고 국회 사무총장도 했고요. 그다음에 정무수석도 했었고 비대위원장도 했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했고, 그리고 충청 기반에서 5선을 하신 분입니다. 영남이 아니라. 그런 데다가 비서실장이라는 자리는 대통령한테 쓴소리도 해야 되고 격의 없이 논의를 해야 되는데, 소통을 강화하려면. 이게 참신한 인물로 가자니 이게 문제가 생기고, 그러다 보니까 중부권, 수도권 중시 전략, 소통, 정무 이걸 고민하다 보니까 그 부분은 희생을 한 게 아닌가 싶네요.

[앵커]

그런데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통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윤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쓴소리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지만 너무 가깝기 때문에 쓴소리 하지 못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도 있어요.

[조청래]

그런데 역대 정권을 보면 대통령에게 민심을 직접 전달하는 창구였던 민정수석이나 이런 분들이 사실은 대통령과 가까운 격의 없는 분들이 많이 들어갔습니다. 언제든지 대통령을 뵐 수 있어야 되고요. 대통령께 전화를 통해서라도 쓴소리를 하려면 이게 잘 모르는 분이 혹은 위계질서가 강한 조직체계 내에서 경험을 했던 분들이 들어가면 이게 안 돼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참신하면서도 친윤 인사가 아닌 사람이 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지점에서 고민이 되는 부분이 있었을 거다라고 봅니다.

[앵커]

홍철호 정무수석은 어떻게 보세요?

[조청래]

거기도 경기 김포에서 재선을 했지 않습니까.

[앵커]

개인적인 친분이 없다는 겁니다, 대통령과.

[조청래]

정무수석은 비서실장이 중재역할을 하면 부족 부분을 보완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홍철호 전 의원은 우선 김포, 경기도에서 재선을 한 분이고 그리고 스타일이 소통이나 화합이나 좀 사람이 좋아요. 그런 걸로 해서 자수성가한 인물이라 정무적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겠다. 야당 의원들도 만나서 대화도 할 수 있는 그런 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박성태 실장은 어떻게 보세요? 정성호 의원 오늘 라디오 인터뷰 이야기 자꾸 하는데 정진석 비서실장 인선 가지고 잘 아는 사이라는 겁니다. 물론 잘 알겠죠. 정성호 의원과 같이 5선도 지냈고요. 대통령과 술친구 이상 가깝다고 들었다. 그런데 쓴소리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데 가깝기 때문에 쓴소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요.

[박성태]

일단 저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는 보는데 대통령 스타일상 선택지가 별로 없는 거다. 참신한 인사를 뽑아서 참신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잘 안 듣잖아요, 지금까지 봐서는. 소통에서 잘 듣는 편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면 말씀하신 대로 참신한 인사가 가서 얘기할 수가 없겠죠. 몇 번 얘기했다가 대화 자체가 잘 안 되면 거부되니까. 그러면 친윤 인사가 갈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거고. 저는 앞으로 인사 자체는 너무 친윤이어서 부적절하고, 정진석 지금 비서실장이 사실 좀 되게 우직한 스타일이거든요.

그래서 홍철호 수석처럼 부드러운 스타일도 아니에요. 그래서 어떨지는 모르겠는데 정진석 비서실장이 먼저 변하면, 그래서 대통령을 향해서 쓴소리를 많이 하면 . 원래 또 그런 얘기를 조금씩 하시는 스타일이거든요. 하면 잘될 수도 있다. 그런데 그 가능성은 모르겠습니다. 대통령하고 비서실장 두 분이 다 변해야 되는 거라서 어떨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하는데 또 맡은 사람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니까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총리 후보 이야기 계속 나오는데 영수회담에서 논의될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주호영 의원 이야기가 계속 나와서 두 분께 여쭤보고 싶은데 어제 박찬대 최고위원도 정성호 의원도 오늘 그랬고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더라고요. 주호영 의원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야권에서 계속 괜찮은 의원이다라고 하는 게 본인 입장에서는 좋을까요?

[조청래]

지금은 강점이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국회의 동의가 없으면 인준 자체가 안 되니까. 그런데 정치부 기자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원래 주호영 의원이 사람이 좋습니다. 원만하고 화합형하고 사람을 잘 포용하고 하는 분이라 야당 인사들도 별로 다르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예전에 비록 영남권에서 다선을 하셨지만 옛날에 정무장관도 하셨고요. 또 당에서 비대위원장도 하시고 원내대표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아마도 정치권 인사 중에서 한다면 이분이 원만하고 부드럽고 좋다, 이 뜻일 텐데 사실 당의 입장이나 보수 지지층의 입장에서는 대구 출신의 지금 이번 당선된 것까지 하면 6선인데 6선 의원을 총리로 시키는 게 그게 좀 아쉬운 대목이다 이렇게 생각할 거예요. 이것도 또 똑같습니다. 말하자면 최선의 방법이 있으면 좋은데 야당의 동의도 받고 당내 사정도 잘 알고 대통령을 잘 보좌할 수 있는 인물을 찾다 보니까 이게 최적화된 형태로 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앵커]

이 얘기를 왜 하냐 하면 박찬대 최고위원, 정성호 의원 다 이재명 대표하고 가까운 인물이잖아요.

[박성태]

저는 좋은 안이라고 봐요. 예전에 제가 여당반장할 때 정책위 의장을 했었는데 상당히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이에요. 대통령과는 약간 거리가 가깝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미래통합당 초대 원내대표를 했었는데 당시 예산안 협의에서 야당 측 얘기를 많이 들어줬어요. 당시 용산은 싫어했거든요. 그런데 그때 어차피 야당이 과반이 넘는데 저기서 안 들어주면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설득했었어요. 그래서 안 좋았는데, 대통령과도 주호영 의원이 친해질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호영 의원이 여권 내에서 가장 주량이 셉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그래서 대통령과 가까워질 수도 있고 정책 능력도 꽤 좋아요.

[앵커]

윤석열 대통령, 최근에 참모들에게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얘기했고 또 더 소통하겠다라는 말을 한 것을 놓고 여러 전망이 나오는데요. 인선과 함께 주목받았던 것은 1년 5개월 만에 이루어진 공식석상에서의, 어제 다 생방송으로 전해드렸는데 깜짝 질의응답이 이루어졌었다는 겁니다. 여당 일각에서는 도어스테핑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인터뷰 내용 듣고 다시 오겠습니다.

도어스테핑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어제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할 때도 나왔고 오후에 홍철호 수석 임명할 때도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당장 기자회견을 먼저 열어야 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대통령이 어떻게 바뀔 것 같습니까?

[조청래]

일단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신 거죠. 격의 없이 준비되지 않은 약식회견을 사실 한 건데 조정훈 의원이 얘기하는 식으로 주일의 도어스테핑이라면 그건 도어스테핑이 안 됩니다. 약식 기자회견이라는 건 가볍게 한두 개 질문을 받고 넘어가는 건데 일주일에 한 번 딱 만나서 가볍게 한두 개 받고 지나갈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까 그건 약식이 아니라 사실상 도어스테핑을 일주일에 한 번 한다면 기자회견이 되는 것이겠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도어스테핑을 일주일에 한 번 한다, 이런 방식 말고 좀 더 정제되고 갖추어진 방식으로 언론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격월간이나 아니면 분기별로 한번 기자회견을 하시는 게 어떤가.

[앵커]

5월 9일이 취임 2주년 되는 거죠. 그때 기자회견을 열 가능성은요?

[조청래]

대개는 우리가 정치적 일정을 배열을 해보면 연말, 신년 기자회견이 있을 수 있고 그다음에 취임에 맞춰서 있을 수 있고. 이러면 1년에 서너 번은 나와요. 그 계기마다 휴가철에 한번 한다든가 기자들하고 편하게 앉아서 반팔 입고 한다든가 그런 식의 자유스럽고 자연스러운 계기를 만들어서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기자회견이 필요하지,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한두 개 질문받고 우르르 몰려가고. 이건 저는 아니라고 봐요.

[앵커]

알겠습니다. 박성태 실장은 어떻게 보세요?

[박성태]

저는 조정훈 의원이 대통령을 잘 모르는구나라는 생각합니다. 앞서 조정훈 의원의 전제가 있잖아요. 큰 X볼만 차지 않으면. 제가 볼 때는 95% 확률로 큰 X볼을 찹니다, 도어스테핑이 들어가면. 당장 특검 얘기 나올 거죠. 계속 김건희 여사 질문 나올 겁니다. 집권 초기에는 기자들이 대통령에게 좀 더 예우를 차려요. 앵커도 잘 아시겠지만 약간 권위를 인정해 주고 그런 것도 있는데 총선 성적도 있고 집권 후반기로 갔기 때문에 질문은 더 공격적이고 어떻게 볼 때는 무리하게도 될 겁니다. 대통령 스타일이 편하고 즐거운 질문이 나오면 즐겁게 대답하지만 불편하고 공격적인 질문이 나오면 얼굴에 표정이 감정이 다 드러나요. 그래서 저는 도어스테핑 하면 아주 높은 확률로 X볼을 찬다. 그래서 안 하는 게 대통령실은 낫다라고 봅니다. 기자회견은 해야죠. 당연히 그건 의무입니다. 그런데 도어스테핑은 매일 만나거나 일주일에 한 번만 만나도 사고 날 확률이 높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기자회견을 언제쯤 열지 지켜보고요. 민주당 이야기 넘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표 연임론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지금 이와 관련해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최재성 전 수석이 이재명 대표 연임론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민주당에서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상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조청래]

최재성 전 수석이 더 이상합니다. 민주당이 2022년 8월 29일인가요,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가 된 후에 사당화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당헌당규 고치고 그게 완성된 게 이번 총선이에요. 총선에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이 됐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번에 총선에서 살아 돌아온 당선인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연임을 하는 게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를 관철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또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민주당의 전당체제로 방탄을 해왔잖아요. 지금 재판이 서너 개 열리고 있는데 지금 갑자기 무장해제를 하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에서 추대 분위기를 만든 다음에 전당대회 한 달 전이나 한 달 반 전쯤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모양새로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에서 당 대표를 연임한 대표는 없었죠?

[조청래]

없었죠. 당헌당규에 안 된다고 돼 있지는 않으니까 사례는 만들면 되겠죠.

[앵커]

방향은 그렇게 가는 것 같아요. 당내에서 크게 반발도 없는 것 같고.

[박성태]

얼마 전에 사무총장 등 당직 개편이 있지 않았습니까? 친명 지도부로 확 꾸려졌거든요. 그래서 야권 일각에서는 이미 지도부가 다 친명일색인데 굳이 연임할 필요가 없지 않냐, 그런 얘기도 나오기는 했지만, 농담조로. 그런데 저는 이재명 대표 개인 입장에서 이미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했기 때문에 당 대표를 했을 때 리스크보다는 얻는 게 많을 것 같아요. 이미 확실한 지도부를 갖췄기 때문에 애매한 상황이면 당 대표 리스크가 있을 텐데 앞으로 총선 선거도 없고. 그래서 확실히 당을 본인의 색채로. 최근에 약간 로키로 가는 모습들이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수권정당의 차기 대통령의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만약에 물론 공천 탈락했습니다마는 박용진 의원이라든지 임종석 전 비서실장이 이번에 당선이 됐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까요?

[박성태]

낼 수도 있겠죠. 그런데 세력화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았을 거다. 이미 친명으로 공천을 했고, 사천 논란도 많았지만 물론 민주당이 잘해서라기보다는 윤석열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못해서 압승을 한 것도 있지만 어쨌든 성과는 가져가거든요. 그래서 반명, 비명이 세력화하기는 쉽지 않았을 국면이다라고 봐요. 그리고 당권의 리더십을 앞으로 공천이 없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누구에게 이른바 파킹, 맡기거나 하기가 쉽지 않은 국면입니다.

[앵커]

2년 뒤에는 지방선거가 있으니까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되는데 새 원내대표도 5월이면 선출해야 되잖아요, 민주당도. 보니까 여기도 박찬대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하고 나서 출마를 고심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다 접더라고요.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가는 겁니까?

[박성태]

얼마 전에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에서 했는데 당 대표가 얘기했는데 그 옆에 딱 앉은 분이 박찬대 최고위원이었어요. 그래서 그때 이미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는 박찬대다라는 시사점으로 다들 민주당 내에서 해석을 해서 제가 알기로는 몇몇 중진 의원이, 3선 의원이 저도 원내대표 나갈 거예요. 기자들에게 저도 같이 후보에 써주세요라고 했다가 어제, 그제부터는 그냥 그만둬야 되겠어요, 박찬대일 것 같아요. 이 분위기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의견이 모아지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그렇게 가는 건데, 너무 이렇게 하는 게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은 있습니다.

[앵커]

홍익표 원내대표가 지금 현직 원내대표인데 가끔 다른 목소리를 냈었잖아요. 박찬대 최고위원이 만약에 원내대표가 된다면 .

[조청래]

없죠, 다른 목소리가. 복심 중의 복심이니까. 앞서 말씀하셨지만 서영교 의원이 불출마, 김민석 의원 불출마, 김성환 의원 불출마. 그다음에 나머지 거론되는 사람도 보니까 조승래, 박주민 다 친명들이에요. 결국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고 민주당은 완전히 일관된 한 줄기로 가는 정당이 됐다라는 것을 내외로 과시하고 있는 거예요. 좀 걱정스럽기는 합니다, 남의 당이지만.

[앵커]

국회의장 경쟁도 치열한데 보니까 여기도 친명 경쟁입니다. 조정식 의원, 추미애 당선인, 또 정성호 의원. 세 분 다 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는데 세 분 다 친명이니까요.

[박성태]

일단 의원들 투표로 결정되고 나중에 결선투표까지 하잖아요.

[앵커]

누가 될 것 같습니까?

[박성태]

그래서 내가 친명이다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볼 때 한두 명 더 참여하지 않을까. 이미 5선의 정성호 의원이 나도 하겠다. 일각에서는 캠프를 꾸렸다는 이야기까지 있기 때문에 5선의 다른 의원. 예를 들면 박지원 의원 같은 분이 나도 하겠다라고 뒤에 나올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봐요. 그래서 좀 더. 안규백 의원이 얘기할 수도 있고. 그래서 좀 더 후보군이 넓혀져서 여기서는 좀 경쟁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원내대표, 지금 다들 사실 같은 친명이라고 해도 경쟁을 하는데 다들 알아서 접는 건 저도 처음 보는 광경이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은 어떻게 후보들 간에 나중에 정리가 될까라는 건 궁금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그런데 보니까 추미애 전 장관, 이번에 당선됐죠. 그런데 보니까 혁신 의장 역할을 거부하지 않겠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기계적 중립 기어를 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된다. 그래서 언론에서는 원래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키고 당적도 버리잖아요, 일단은 국회의장이 되면. 그런데 중립기어를 놓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서도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박성태]

일단 경선을 하게 되면 당심에 호소해야 되기 때문에 사실 중립이 아니에요라고 얘기하는 게 많은데 국회의장이 된 뒤에는 그래도 형식적으로라도 중립의 틀을 갖춰야 되거든요. 그래야 국회가 돌아가니까요. 그런데 지금 나오는 분들이 혁신을 이야기하는 것들의 문제점은 실제 만약에 국회의원이 된 다음에도 그렇게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과거랑은 달리. 물론 민주당에서 되고 국민의힘에서 되면 아무래도 가재는 게 편이라고 기울게 되죠. 그래도 형식적으로는 중립의 모양새를 갖추는데 만약에 중립의 모양새를 아예 안 갖춘다면 추미애, 조정식, 정성호 의원 다 마찬가지입니다. 아예 안 갖춘다면 180석 가지고는 사실 패스트트랙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거부권 나오면 국회가 없습니다. 통과가 돼야 되는데 대통령이 해서 거부권 하면 그냥 이 지리한 싸움만 반복하게 돼요. 그러면 일부 필요한 법안에 대해서는 여당 의원도 설득할 수 있는 정치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명심은 어디로 향할 것 같습니까?

[박성태]

저도 잘 명심을 모르는데, 저는 사실 정성호 의원이 가깝다거나 아니면 지금 나온 분 말고 다른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대권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어떤 국회의장이 나오느냐에 따라서 또 다른 정치적인 지형이 변화할 수도 있잖아요. 민심도 변할 수 있는 것이고요. 어떤 판단을 할 것 같습니까?

[조청래]

사실 저는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향을 밝히기 전에는 조정식 의원, 추미애 전 장관을 놓고 봤을 때는 조정식 의원은 관리형에 가깝고 추미애 전 장관은 돌파형, 예를 들면. 투쟁형에 가깝기 때문에 역할분담 차원이나 선명성 차원에서 추미애 장관이 유리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저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했는데 갑자기 정성호 의원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이게 지금 보이지 않는 손이 또 작용하기 시작했구나. 그래서 이 추이는 지금 말씀하셨다시피 정성호 의원하고 조정식 의원의 두 분의 관계나 조율이나 이걸 보면 이재명 대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예측은 안 됩니다.

[박성태]

그런데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국회의장에서 탈당은 하게 되거든요. 누가 당에 남아서 나에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하면 또 약간은 다를 것 같아요. 조정식 의원은 사실은 6선이지만 역할이 그렇게 없어서 그게 좀 애매한 상황인 거고, 국회의장으로서의.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너무 공격형이어서 만일에 국회의장으로서 역풍이 불면 이재명 대표가 부담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또 추미애 의원 같은 경우는 당내에서 스피커 화력이 세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에게는 그게 도움이 될 수도 있거든요. 정성호 의원도 안에서 약간 맏형노릇을 해 주면서 뒤의 후견인 역할을 하면 그게 또 좋을 수 있어서 제가 이재명 대표의 계산기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좀 더 지켜보면 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하여튼간 정치라는 게 영수회담도 그렇고 고차방정식이라고 하니까 정치적인 해법, 어떻게 나올지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정치권 이슈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청래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