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 논란` 이복현… "3~4분기 할 일 많다"

김경렬 2024. 4. 2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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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4·10 총선 이후 거취 변화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를 일축했다.

이 원장은 23일 금감원 내부 임원회의에서 "3∼4분기 할 일이 많다"며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임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이례적으로 불참했다.

지난 18일 주주행동주의 기관과 기업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거취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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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업과 주주행동주의의 상생·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마친 뒤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4·10 총선 이후 거취 변화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받았으나 이를 일축했다.

이 원장은 23일 금감원 내부 임원회의에서 "3∼4분기 할 일이 많다"며 "동요하지 말고 업무에 임하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계속 일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이다. 그동안 벌여놓은 일도 많고, 이슈도 다양해 임직원들을 단속한 것이라는 안팎의 해석이 나온다.

이 원장은 사정기관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도 언급했다. 취임 이후 일관된 입장으로 세간의 추측을 일축한 셈이다.

이 원장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이례적으로 불참했다. 1주일 전에는 임원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오찬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이 원장은 검찰에 몸담았을 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 이런 행보가 신변 변화 신호라는 논란까지 이어졌다. 대통령실 법률수석 인선과의 연계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융위 정례회의 불참 사유는 휴가. 이 원장은 2022년 6월 취임 이후 하루도 휴가를 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 원장은 이틀간 휴가를 냈고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이 원장은 "몸이 안 좋아 병가를 냈고, 올해까지 원장직을 수행하길 희망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8일 주주행동주의 기관과 기업 등과의 간담회에서 이 원장은 거취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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