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불붙은 차량에 뛰어들었다…운전자 구한 시민 영웅들

서다은 2024. 4.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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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불에 휩싸인 차량 내부에 갇힌 운전자를 시민들이 다함께 구조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네소타주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세인트폴의 94번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 차량이 도로를 이탈해 가드레일과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곧 차에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고 71세 운전자는 차에 갇힌 채 빠져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몇몇 시민들이 자신의 차량을 멈추고 해당 남성을 구하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 운전석 차문을 열려고 노력했지만 가드레일에 막혀 열 수 없는 상황. 창문을 깨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24세 간호사인 테사 샌드는 "어떻게 하면 그를 차에서 내릴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며 "가드레일을 부수거나 조수석 쪽에서 그를 내릴 수 있는지 확인하려고 차를 당겼는데, 조수석도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후에 고속도로 대응팀이 도착해 운전석 창문을 부수자 시민들이 남성을 창문 밖으로 끌어내 안전한 곳으로 옮겼습니다.

해당 남성은 경미한 부상을 입고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샌드는 "낯선 사람들이 모여서 그 남자를 차에서 내리게 하려고 협력하지 않았다면, 그는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가까스로 구조된 운전자는 "여러 착한 사마리아인들과 구조대원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며 "저와 제 가족들은 이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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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다은 기자 (stande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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