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내경선, 김민석도 불출마 시사…박찬대로 굳혀지나?

서어리 기자 2024. 4. 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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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는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에 출연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데 고민 중이고 (고민이)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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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당원 주권' 화두에 집중해보려 해"…박주민 "고민 중"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김민석 의원이 불출마를 시사했다. 이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는 이미 출마를 공식화한 박찬대 최고위원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김민석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 이후 두 주. 크고 길게 보아 무엇을 할 것인지 숙고했다"며 "당원주권의 화두에 집중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원내대표에 출마하는 대신 '당원주권' 확대를 고민할 다른 역할을 찾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더 많은 당원, 더 많은 토론,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며 "2002년 국민경선을 디자인한 후 당원주권의 확대를 지켜봤고, 당원과 시민이야말로 이번 공천혁명과 총선승리의 진짜 동력임을 절감했고, 다음의 더 큰 승리와 지속적 개혁의 진짜 담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정치와 정책의 결정에 당원과 시민의 참여를 높여가는 것이 시대정신"이라며 "총선 기간 중 제시했던 정치개혁안의 핵심도 당원주권 확대의 정당개혁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앞서 전날에는 또다른 유력 후보로 꼽히던 서영교·김성환 의원이 불출마 뜻을 밝힘에 따라 후보군은 박찬대·박주민·한병도 의원 등으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다음 달 2일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날 오후까지 출마를 공식 선언한 건 박 최고위원이 유일하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의 강력한 투톱 체제로, 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는 개혁국회·민생국회를 만들겠다"며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직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던 박주민 의원은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박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원내대표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시간이 많지 않은데 고민 중이고 (고민이) 거의 마무리돼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결심이) 정해지면 소통관에서(기자회견)"이라며 출마 여지를 뒀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정책위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어리 기자(naeori@press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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