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만 의대 정원 증원분 50% 줄이고···대구권 사립대는 그대로?

대학이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을 확정해야 하는 기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권 대학들이 학칙 개정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4월 23일 학장단 회의를 통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정원 규모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본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앞서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2025학년도에 정원 증원분 90명의 50%인 45명을 추가 모집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경북대 의과대학의 2025학년도 정원은 현재 정원 110명에서 45명 늘어난 155명이 됩니다.

경북대는 이 안을 두고 논의를 해 최종 결정할 방침입니다.

경북대를 제외한 사립대들은 정부가 제시한 정원 증원분을 그대로 따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계명대는 현재 정원보다 44명 늘어난 12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 늘어난 80명이 정원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남대는 현재 정원 76명에서 44명 늘어난 120명으로 정원이 확대되는 정부 안을 두고 논의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학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을 확정해 대학 입학 전형 시행계획을 4월 30일까지 제출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