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온 여름 '말라리아'·'지카바이러스'…성북구, 집중 방역 돌입

새마을지도자 방역봉사대 발대식…성북천 시범 방역 실시

이승로 구청장이 방역을 하는 모습. (성북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성북구는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 23일 '2024 새마을지도자 방역봉사대 발대식'을 열고 하절기 집중 방역 활동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발대식 행사에는 천복성 새마을성북구지회장을 비롯한 새마을 방역봉사대원과 성북구청, 보건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방역 장비를 미리 점검하고 성북천 시범 방역을 실시했다.

발대식 후 이승로 구청장과 새마을 방역봉사단은 성북천 일대에서 EM(유용 미생물) 흙공 던지기를 시작으로 이끼 제거 쓰레기 줍기 등 하천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 구청장은 "매년 무더위 속에서도 구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 주시는 새마을 방역봉사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이상 고온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열심히 방역 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복수 새마을지도자 성북구협의회장은 "새마을단체는 매년 자율적으로 새마을방역봉사대를 구성해 '성북구는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방역 활동에 임해왔다"며 "올해도 주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