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나더니 SON처럼 잘 컸네!...실력은 물론, '인성'까지 '폭풍 성장'

김아인 기자 2024. 4. 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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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펫 탕강가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탕강가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밀월 소식을 전하는 '사우스워크 뉴스'에 따르면, 밀월의 닐 해리스 감독은 "나는 탕강가의 성격이 변하는 것을 봤고, 그의 자신감을 봤다. 지난 경기에서 그는 하프타임 연설을 했다. 정말 기뻤다. 선수들도 그가 공개적으로 팀 앞에서 말하는 것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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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자펫 탕강가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자펫 탕강가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탕강가는 10살이라는 어린 나이부터 토트넘 유스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치며 주목받는 센터백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에는 1군에 합류하면서 프리시즌 동안 기회를 받았다. 2019-20시즌 리버풀전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프로 무대를 밟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했다. 첫 시즌은 모든 공식전 13경기를 뛰었다.


활약에 힘입어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0-21시즌 초반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복귀 이후에도 또 다시 부상을 당했다. 2021-22시즌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조금씩 기회를 받았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엄청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수한 평가를 받았지만, 시즌 중반으로 들어서면서 새로 영입된 에메르송 로얄에 밀리기 시작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다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당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지난 시즌에는 완전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리그 출전 횟수는 단 4회. 그마저도 선발 출전은 2회에 불가했다. 탕강가는 주로 컵 대회에서 기회를 받았지만 연달아 조기 탈락을 겪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펫 탕강가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에도 탕강가의 자리는 없었다. 다시 반등을 위해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분데스리가의 아우크스부르크.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자마자 또 다시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10라운드 만에 처음으로 벤치에 앉았지만,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그렇게 전반기 동안 단 한 차례의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임대 생활은 완전히 실패로 끝났다.


결국 조기 임대 복귀했지만, 토트넘에서도 설 자리는 좁았다. 이에 다시 한 번 잉글랜드 챔피언쉽(2부 리그) 밀월로 임대를 떠났다. 남은 시즌 동안 탕강가는 주전으로 입지를 다졌다. 공식전 17경기 중 16경기에 출전했고, 15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자신의 프로 데뷔골도 기록하면서 올 시즌 2골을 만들었다. 밀월은 16위에 위치해 남은 시즌 챔피언십 잔류를 확정했다.


선수 경력 뿐 아니라 성숙한 리더십까지 갖추게 됐다는 후문이다. 밀월 소식을 전하는 '사우스워크 뉴스'에 따르면, 밀월의 닐 해리스 감독은 “나는 탕강가의 성격이 변하는 것을 봤고, 그의 자신감을 봤다. 지난 경기에서 그는 하프타임 연설을 했다. 정말 기뻤다. 선수들도 그가 공개적으로 팀 앞에서 말하는 것을 처음 듣는다고 말했다. 그를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자펫 탕강가의 임대 생활은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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