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혁, 노래+연기 다 잡을 '뉴 챕터'…"몸만 움직인다면 무대 위로"[종합]

장진리 기자 2024. 4. 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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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혁. 제공| 빌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진혁이 새로운 챕터를 연다.

이진혁은 23일 오후 서울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6번째 미니앨범 '뉴 퀘스트: 정글' 쇼케이스를 열고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라고 밝혔다.

'뉴 퀘스트: 정글'은 이진혁이 무려 1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이진혁의 새로운 챕터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은 이번 앨범은 '정글'이라는 단어로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늘 새로운 모험을 하며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진혁은 "아직 사실 실감이 안난다. 1년 8개월 만에 컴백이라 아직 떨린다. 뮤직비디오를 지금 이 자리에서 처음 봤다. 영상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뭘 찍으시는 거지', '어떻게 찍으시는 거지' 했는데 처음 보니까 신기하고 얼떨떨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1년 8개월을 쉬어서 걱정도 많았다. 이번 앨범에 사활을 걸었다. 빠르게 긴장감을 떨치고 멋진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살수차를 동원한 뮤직비디오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살살 뿌려주시겠다고 했는데 폭포가 내려오는 거다. 댄서 분들과 등목을 하면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는 이진혁의 다양한 색채를 만날 수 있어 기대가 커진다. 이진혁은 자작곡 '머리 위로'를 실었고, 이진혁과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로 인연을 맺은 한승우는 수록곡 '트레인렉' 작사에 참여해 그의 컴백에 힘을 보탰다.

타이틀곡은 '릴렉스'로 퍼커션 및 베이스의 리듬 바운스가 인상적인 어반 댄스 팝 장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조금만 여유를 가지고 편안하게 자유로운 인생을 걷자는 시원하고 희망찬 가사가 특징이다.

1년 8개월 만에 무대에 오르는 이진혁은 "앨범을 빨리 내고 싶었던 건 맞는데 전에 앨범들을 낼 때마다 제가 마음에 들지 않는 디테일들이 많았다. 그래서 그런 디테일을 하나하나에 신경썼다. 하나의 앨범에 집중하고 확실히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었다. 그래서 1년 8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를 옮기느라 적응하는 시간이 걸렸다. 드라마를 동시에 3편을 찍고 있어서 앨범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이었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앨범을 만드는 것보다는 이 앨범 하나에만 시간을 들이고 싶었다"라고 앨범에 공을 들이고 싶어 공백기가 길어졌다고 했다.

신보에 대해서는 "과거에는 어리숙한 모습도 좋아하실 것이라는 생각으로 음악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듣는 음악, 모두가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디테일을 신경을 썼다. 전 앨범도 대중적인 음악을 최대한 찾아가려고 했지만 '브이단' 분들을 위해 앨범을 만든 게 더 크고 이번에는 브이단과 대중성을 최대한 합친 게 크다고 생각을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진혁은 "제가 20살에 데뷔했는데 29살이 됐다. 앨범을 내고 제가 걱정이 많았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체력적으로도 그렇고 제 모습도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살을 좀 더 빼보자고 생각해서 복싱도 안무 연습도 헬스도 열심히 했다"라고 컴백을 위한 노력을 귀띔했다.

▲ 이진혁. 제공| 빌엔터테인먼트

'뉴 퀘스트: 정글'은 데뷔 9년에 나이 서른을 앞두고 있는 이진혁의 고민 결과물이다.

이진혁은 "계속 앨범을 내면서 '나는 이런 스타일을 해야겠다', '이런 모습도 팬분들이 좋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앨범 방향성을 만들어 갔다. 그런데 29살이 되면서 너무 가벼운 음악만은 하면 되겠다. '이지 리스닝'이라도 나다운 이지 리스닝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대중에게도 좋은 이지 리스닝을 만들어야한다는 생각이 컸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진혁 하면 배우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서바이벌에 나온 이진혁, 업텐션 이진혁을 많이 생각해주시는데 이걸 전부 합쳐서 보여줄 수 있을만한 나라는 사람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드라마, 영화를 찍더라도 앨범을 만들더라도 '이런 모습 좋잖아'라는 얘기를 확실하게 듣고 싶었다"라고 속내를 전했다.

소속사 이적, 새 앨범 발표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싶다는 그는 "1년 8개월의 공백기도 있지만, 새로운 스타일과 음악을 찾아가면서 만들어진 앨범이라고 해서 새로운 챕터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29살이라고 했지만 나이를 최대한 신경을 안 쓰려고 한다. 제 모습이나 마인드가 많이 바뀔 것 같은데 나이 때문에 주눅 드는 모습으로 변질될까봐 걱정된다. 앞으로 작품들에서도 그런 변질된 마음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다. 나이는 나이대로 생각하지만 거기에 주눅들지 않고 활동하겠다. '나이 들면 앨범 활동 안 해야 하지 않아'라고 하면 몸이 움직인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앨범을 내겠다"라고 무대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 이진혁. 제공| 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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